패션뉴스 | 2020-06-24 |
日 아베 마스크는 외면! 유흥업소 여성용 마스크는 인기 폭발!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무상 배부한 천 마스크는 일반 대중들이 외면한 반면 유흥업소 여성용 마스크는 인기 폭발이다.
일본에서 기상천외한 유흥업소 여성용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가 무상 배부한 천 마스크는 사이즈와 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유흥업소 여성용 마스크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다.
22일(현지 시각)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 제조업체 '오토즈키'사가 야마가타현 나이트클럽과 공동 제작한 '유흥업소 여성 겨냥 마스크'를 집중 보도했다.
이 마스크는 3개 천을 수직으로 배열, 이중으로 덧댄 띠를 가로로 두른 제품으로 코와 입 지점이 모두 뚫려있는 게 특징이다.
중간 부분이 뚫려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내리지 않고 천만 들어 올리면 음식이나 음료를 자유자재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흥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고객을 접대하려면 술을 마셔야 하는데 마스크를 벗지 않고 쉽게 잔을 입에 갖다 대기 편하다"라고 말했다.
기모노 제조업체 오토즈키는 벨리 댄서들이 착용하는 '베일'에서 영감을 얻어 해당 마스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 여성을 위해 출시된 이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보다 덜 불편해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나 음악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마스크 가격은 2200~3850엔 (한화 2만 5000원~4만 3000원)이며 검정, 파랑, 분홍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으로도 출시됐다.
현재 일본 북동부에 있는 한 주류 소매업체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천 마스크를 배포했으나 마스크가 너무 작고 품질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며 일본인들의 외면을 받은지 오래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월부터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으나 너무 작은 크기의 마스크를 사용해 일부 국민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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