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6-23 |
버버리, 9월 17일 2021 봄/여름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개최
영국패션협회의 디지털 패션위크에 불참을 선언한 버버리가 오는 9월 17일 처음으로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단독 개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오는 9월 17일(현지시간) 디지털 방식의 라이브 패션쇼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오는 9월 영국패션협회가 주최한 최초의 디지털 패션위크에 불참을 선언한 버버리는 디지털 프리젠테이션 방식의 라이브 런웨이 쇼를 단독 개최한다.
버버리의 첫 2021 봄/여름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는 브리티시 아웃도어를 배경으로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재정립의 취지로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의 순수함과 단순함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해 패션 환경을 재정의할 방침이다.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는 순수함과 단순함을 강조하기 위해 가상이 아닌 진짜 야외에서 라이브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는 모델과 버버리 팀 멤버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카르도 티시는 포스트-코로나19 시대의 패션쇼에 대해 "패션쇼를 둘러싼 에너지, 기대감, 흥분 등은 내가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가장 아름다운 패션 요소들이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고 있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표현을 통해 패션계 풍경을 수정하고 재정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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