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6-09 |
돌체앤가바나, 밀라노패션위크로 공식 귀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복귀를 선언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로 국립패션협회 (CNMI) 복귀를 선언했다.
돌체앤가바나는 1998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지도부와 의견 불일치로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벗어나 단독으로 런웨이 쇼를 개최해 왔으나 7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밀라노 디지털 패션 위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2020 봄/여름 돌체앤가바나 여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쎄라(Corriere della Sera)와 인터뷰에서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브랜드가 후원하는 의과대학인 후마니타스 대학 정원에서 실제 런웨이 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체앤가바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객이나 공연 작품 수는 제한을 받겠지만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밀라노 디지털 패션위크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한다. 또한 알타모다 꾸띄르 컬렉션은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2020 가을/겨울 돌체앤가바나 남성복 컬렉션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 카를로 카파사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돌체앤가바나의 컴백은 우리 협회의 시스템과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패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명한 결정을 했으며 디자이너들을 결속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시스템으로 단결해 우리의 유니크한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듀오 디자이너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최전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관계자들에게 인공호흡기와 의료용 장비를 기부했다.
듀오 디자이너는 "우리는 항상 이탈리아와 모든 아름다움과 자원을 사랑해왔고 전세계에 이탈리아를 알리기 위해 에너지를 쏟았다. 그 어느때보다고 패션은 긍정적이어야 하며 단결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은 중요하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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