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6-08 |
H&M, 2040년까지 3가지 지속가능 패션 완성한다
2020년 100% 재활용 면 사용, 2030년 100% 지속가능 소재 사용, 2040년 기후 친화적인 기업으로 변신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순환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패션 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2040년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평등한 기업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H&M」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면 사용, 203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 사용, 2040년까지 기후 친화적인 기업 등을 지속가능성 약속으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지난해 「H&M」이 사용한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면은 97%를 달성했으며, 2020년부터 기존 면화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H&M」의 제품의 57%는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해 2030년 100%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5월 「H&M」은 비영리 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로부터 프리퍼드 코튼(Preferred cotton) 소싱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퍼드 코튼에는 특히 오가닉 면, 재활용 면 및 더 나은 면 이니셔티브(BCI, Better Cotton Initiative)를 통해 공급되는 면이 포함된다.
「H&M」은 오래된 그물, 카펫, 생산 후 남은 폐기물로 만들어진 재활용 나일론,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등 재활용 소재의 세계 최대 사용자 중 하나다. 지난해 「H&M」은 거의 5억 3,700만 개의 페트병에 달하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또한,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섬유 재활용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늘리고, 재활용 섬유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서큘로오스(Circulose)와 같은 유망한 섬유 재활용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서큘로오스는 면과 비스코스의 함량이 높은 직물을 패션 업계가 새로운 순(Virgin) 소재 퀄리티의 옷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H&M」은 기후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H&M」은 기후 변화에 관한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CDP Climate A List’에 선정됐다.
「H&M」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전 세계적으로 ‘GARMENT COLLECTING’을 런칭해, 지속적으로 더 이상 원치않는 헌 옷을 수거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마켓에서 수거된 양은 29,005톤으로 최소 연간 25,000톤의 텍스타일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웃돌았다. 또한 지난 4월, 가먼트콜렉팅 위크를 국내 전 매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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