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6-02 |
돌아온 샌들의 계절! 발끝부터 시원한 여름 샌들 연출법
꾸안꾸 패션의 원마일웨어부터 포멀한 오피스룩까지 스타일 지수 높이는 샌들 제안
부쩍 더워진 날씨만큼 옷차림과 더불어 신발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쨍한 날씨만큼 선명한 컬러와 다양한 패턴이 돋보이는 화려한 샌들에 대한 유혹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화려한 샌들을 고집하기에는 스타일링에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 등 전반적인 룩을 고려한 샌들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요즘 유행하는 원마일웨어나 꾸안꾸 패션에는 캐주얼한 슬리퍼를 매치, 포멀한 오피스룩에는 변형된 형태의 플립플랍을 착용하면 한층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발이 편한 샌들을 골라야 더운 여름 활동하기에도 좋다. 발이 편하면서도 트렌디한 여름 샌들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컬러풀한 슬리퍼 타입의 샌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패션에도 다소 힘을 뺀 원마일웨어나 꾸안꾸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집 주위 편의점 등 가벼운 이동을 할 때는 편안한 옷차림과 더불어 슬리퍼 타입인 샌들이 제격이다. 슬리퍼 타입 샌들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는 게 포인트 아이템으로 좋다.
천연 가죽 소재의 버켄스탁 샌들과 트렌디한 와이드 스퀘어 토에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X자 스트랩이 돋보이는 로우클래식 샌들은 발등에 두꺼운 스트랩이 있어 편안한 착화감을 더해준다.
또한 원피스와 포멀한 의상에 슬리퍼 타입을 착용하고 싶다면 차분한 컬러와 통굽 밑창에 패턴이 돋보이는 스텔라 매카트니 슬리퍼를 매치하면 경쾌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 발목을 감싸주는 타입의 샌들
발목을 감싸주는 타입의 샌들은 발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이첼콕스의 캐롯은 슬림한 더블 스트랩 디테일이 특징으로 페미닌한 풋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핑크 컬러 가죽 소재에 금장이 박혀있는 모스키노와 글래디에이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닥터마틴 크리스티나 샌들은 발등과 발목에 걸친 스트랩과 두꺼운 밑창을 통해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원한 면소재의 블루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 끈 장식이 매력적인 세드릭 샬리에의 샌들과 매니시한 심플 디자인인 디스퀘어드2 샌들은 쇼츠나 원피스 등 어디에나 매치가 가능하다.
▶ 변형된 형태의 플립플랍 샌들
일명 쪼리로 불리는 플립플랍은 여름 휴양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지나는 Y자형 슬라이더 끈이 발등에 걸친 형태로 발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느낌이 든다.
이처럼 플립플랍은 탄성 좋은 고무나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져 바닷가 모래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휠라 플립플랍 샌들은 두꺼운 Y자 끈과 함께 밑창 또한 두툼해 일반적인 플립플랍보다 훨씬 편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발 뒤축에 스트랩을 더한 변형된 형태의 플립플랍은 얇은 밑창과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캐주얼 샌들로 주목 받고 있다. 금속 장식이나 꽃 장식이 포인트로 된 막스마라와 마이클 코어스의 플립플랍처럼 진주나 크리스탈, 보석들이 더해지면 여성스러운 무드 극대화할 수 있다.
▶ 볼드한 스포츠 샌들
투박하거나 볼드한 무드인 스포츠 샌들은 깔끔한 디자인과 편안함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샌들이다. 미니멀한 블랙 컬러 바탕에 브랜드 명이 새겨진 스텔라 매카트니와 휠라의 스포츠 샌들은 두꺼운 밑창으로 푹신한 쿠셔닝을 자랑한다.
또한 벨크로 스트랩 타입인 라코스테 풋웨어의 샌들은 개인의 발 볼에 맞게 자유롭게 조절, 신고 벗기 좋은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 샌들의 특유의 투박함이 부담스럽다면 스트랩에 컬러감을 더한 마르니의 샌들과 같은 타입을 선택하면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려준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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