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5-25 |
한섬, 130여개 브랜드 온라인 편집숍 'EQL' 런칭
밀레니얼 세대 겨냥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바일 기반 온라인 편집숍 지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오는 27일 모바일 편집숍 '이큐엘(EQL)'을 선보인다.
한섬은 정체된 의류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으며 나홀로 고성장을 기록 중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성공을 모델 삼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섬의 이큐엘(EQL)은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편집숍으로 미래의 잠재 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큐엘(EQL)은 평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Equal(이퀄)’을 차용해 만들었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섬이 자체 개발한 PB브랜드를 포함해 총 130여 개의 의류, 잡화,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큐엘(EQL)에서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상품들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큐엘(EQL) 운영에 대해 기존 온라인 쇼핑몰들과의 상품 및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핀셋 마케팅과 월간 테마 마케팅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수를 파격적으로 줄여 소수 브랜드만 집중한다. 기존 1000~2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된 일반적인 패션몰과는 달리 100여개의 엄선된 브랜드만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는 한섬만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개발한 자체브랜드(PB)와 최근 SNS 등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 그리고 새롭게 발굴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중 해외 소싱 파트너와 연계해 국내에 입점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들로 구성한 숍인숍 형태의 팝업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은 이와 함께 월간 테마 마케팅을 통한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선다. 매월 새로운 테마에 맞는 감각적인 아이템을 선정해 제안하고, 기존 브랜드들과 협업해 이큐엘(EQL) 전용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위아 올 이큐엘(We are all EQL)' 테마로 스튜디오 콘크리트, 프라이노크, 에이카화이트, 인스턴트펑크, SJYP 등 5개 브랜드에서 20여개 모델의 단독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큐엘(EQL)은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도 구현했다. 모바일 사이트를 하나의 잡지처럼 테마에 맞는 아이템과 코디 방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상품 설명은 최소화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사진 위주로 구성했다.
한섬은 향후 더한섬하우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이큐엘(EQL)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매장(가칭 EQL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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