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2020-04-29

빅토리아 베컴, 악덕 고용주? 정부 지원금으로 직원 월급 충당 '질타'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이 운영하는 패션회사의 직원 30명을 일시 해고하고 정부 지원금을 받아 월급을 주기로 해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스파이스걸스 멤버 출신의 패션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46)이 악덕 고용주로 영국 언론으로부터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이 운영하는 패션 회사의 직원 30명을 일시 해고하고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이들에게 월급을 주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기 부양책으로 일시해고 당한 직원들의 월급 80%(최대 2500 파운드‧약 38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은 영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준비한 기업 지원금을 신청해 최종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수천억 원의 자산가인 빅토리아 베컴이 위기에 빠진 기업에게 수혈되는 긴급 지원금을 타내 직원들의 월급을 충당하는 것은 세금 낭비며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할 지원금이 낭비되었다는 영국내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베컴 부부의 재산은 약 3억3500만 파운드(약 5070억 원)으로 재정난에 놓인 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일자리 보호 정책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빅토리아 베컴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왜 NHS(국민보건서비스)에 절실히 필요한 세금을 가져가는가. 납세자들이 내는 돈은 당신 직원들의 월급을 보전하고, 실패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행동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베컴 부부는 실패한, 허영 덩어리 사업을 위해 납세자들의 돈을 사용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일갈했다.




사진 = 2020 가을/겨울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한편 90년대 영국 최고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은 200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빅토리아 베컴' 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 2008년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하며 패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컬렉션을 출시하며 뷰티 사업에도 진출했다.



사진 = 2020 봄/여름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셀프 마케팅 롤모델로 극강의 존재감을 발휘해왔으며 레이디 가가와 켄달 제너, 셀레나 고메즈, 미란다 커, 올리비아 팔레르모 등 유명한 헐리우드 셀럽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실력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런칭 이후 세계 패션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이는 디자이너의 스타 마케팅으로 인한 인지도일 뿐 매출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연간 1,020만 파운드(약 15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발표한 빅토리아 베컴은 지난 2018년에도 1천2백만 파운드(약 181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베컴 부부는 지난 1999년 결혼해 슬하에 장남 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막내딸 하퍼 세븐 베컴 등 3남 1녀를 두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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