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10-07 |
직매입 NC백화점 가격파괴 계속된다
강서점 오픈, 해외 유명화장품 직매입 편집숍 첫 선
국내 첫 서구형 직매입 NC백화점이 지난 9월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강서점을 오픈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가든파이브에 직매입 NC백화점을 선보인 이후 야탑, 해운대점을 통한 1년의 마켓테스트를 통해 기존 백화점의 대안 유통모델로 손색이 없는 강서점을 오픈했다.
NC백화점 강서점은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 109904평방미터(33000평), 영업면적 60000평방미터(18000평)로 강남 뉴코아나 송파 NC백화점보다 규모가 크다.
또한 송파점에 비해 직매입 브랜드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시도한 해외 유명 화장품 직매입 매장인 ‘뷰티갤러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송파점이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가방의 거품을 뺐다면, 강서점은 해외 유명 화장품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명품 가방에 이어 해외 유명 화장품도 기존 백화점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NC백화점 강서점은 유명패션업체를 직매입 파트너로 끌어들여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한 편집매장 ‘NC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NC컬렉션’은 직매입 방식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국내 패션기업과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의 해외 유명 패스트 패션 공세에 맞서 토종브랜드 활성화에 유통기업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국내 유명 패션업체들이 해외 명품과 비교할 때 수수료와 자리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NC백화점에서는 재고와 물류, 매장 임대, 운영 등의 부담을 NC백화점에 맡겨 기존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국내 패션업체들은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패션업체 입장에서는 유통사의 수수료, 마케팅, 재고 등을 부담할 필요가 없고, 백화점 측에서는 차별화된 상품과 가격으로 NC백화점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 대기업과 중소 패션업체의 동반성장 유통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