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4-16

산드로·마쥬·끌로디피에로, 악어 가죽 사용 중단

프랑스 패션그룹 SMCP가 보유하고 있는 산드로, 마쥬, 끌로디피에로 브랜드가 앞으로 악어, 뱀, 파충류 등의 이그조틱 가죽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산드로, 마쥬, 끌로디피에로는 악어, 도마뱀, 뱀, 그리고 다른 파충류의 가죽인 이그조틱 가죽(exotic leather) 사용 중단을 약속했다. 동물윤리보호단체 PETA는 성명을 통해 3개 기성복을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그룹 SMCP가 이그조틱 가죽 제품 판매 중단을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천연 동물 모피 사용 중단을 결정하는 가운데, 샤넬은 지난 2018년 럭셔리 브랜드 중 처음으로 파충류 가죽에 천연 모피와 동일한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빅토리아 베컴,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 스미스가 그 뒤를 따랐다. 캥거루 가죽 사용을 중단한 베르사체도 이그조틱 가죽 사용 중단에 동참했다.



최근에는 유명 럭셔리 그룹들도 동물 복지를 약속했다. 지난해 자체 악어 사육농장을 운영하던 LVMH는 책임감 있는 소싱을 위해 공급업체 선정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마련했다. 


에르메스와 케어링은 2016년에 설립된 국제악어농민협회(ICFA)의 사육농장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 농장의 기준은 동물복지와 근로조건, 환경보호를 위한 모범사례를 규정하고 있다.


PETA의 기업 관계 담당자인 마틸데 도르베산은 "뱀이나 악어 가죽으로 만든 각 제품들은 가죽을 제공한 동물들의 고통으로 해석된다. 때로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죽이 벗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SMCP 그룹의 멋진 결정을 존경하며 다른 브랜드들도 따라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PETA는 럭셔리 브랜드에 천연 모피와 이그조틱 가죽 사용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주었다. 이제 PETA는 전 세계 양모 산업의 몇가지 착취적 관행을 비난하면서 양모, 캐시미어, 모헤어 사용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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