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4-06 |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 6월에서 9월로 연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가 일정을 9월 연기했다. 4일간의 일정도 하루 축소해 3일간 열린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도 코로나19 대유행을 피해가지 못했다. 2주전 6월 강행의사를 밝혔던 피티 워모 주최측은 결국 행사를 9월로 연기했다.
4대 남성복 패션위크를 앞두고 가장 먼저 열리는 남성복 행사인 피티 워모는 당초 6월 16일~ 1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일정을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로 연기했다. 또한 통상적인 4일간의 일정도 하루 축소해 3일간 열린다.
피티 워모의 일정 연기는 지난주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의 남성복 패션 위크가 연달아 취소 또는 연기된 이후 나온 발표다. 며칠전 파리 패션계는 보통 6월 말에 열리던 행사들인 스플래시 파리, 트라노이, 유니크, 인터필리에르, 뷰 역시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피티 워모의 스케줄 조정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열린 행사 주최자인 피티 이마지네 이사회의 비디오 컨퍼런스로 결정되었다. 주최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비상사태로 전시업체, 바이어, 에이전트 등과 의논을 해 연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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