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4-03 |
코펜하겐 패션위크, 오는 8월 2021 S/S 패션위크 강행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패션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오는 8월 2021 S/S 패션위크를 그대로 강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세계적인 패션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덴마크가 코펜하겐 2021 봄/여름 패션위크 그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1 봄/여름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위기를 기회를 전환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주에 오는 6월로 예정된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의 남성복 시즌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파리는 7월 첫째주에 열릴 예정이었던 오뜨 꾸띄르 시즌도 취소했고 뉴욕은 리조트 시즌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프라다, 구찌, 디올, 샤넬 등 세계적인 스타 브랜드들이 4,5월로 예정된 다양한 크루즈 컬렉션을 모두 취소했다. 게다가 6월에 예정된 주요 기성복 및 액세서리 수주 전시회도 연기되었다.
↑사진 = 코펜하겐 패션위크 총괄 책임자 새실 소로스마크
그러나 코펜하겐 패션위크 총괄책임자 세실리 소르마크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예전처럼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행사를 집행하기 위해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다만 코로나 19읭 불확실성으로 2021 봄/여름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비록 런던, 밀라노, 파리에 비해 스타 패션 디자이너들이 많이 없지만, 최근 몇년동안 스칸디나비아의 브랜드의 활발한 활동으로 도시가 스트리트 스타일의 힙스터 중심지이자 지속가능패션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는 온라인으로 패션위크를 진행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상하이처럼 온라인 런웨이 형태로 진행될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최측은 4월말에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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