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3-26 |
코오롱FnC 에스로우, 사무실·매장·커피숍을 한 곳에 '오피스토어' 오픈
Made in 성수 브랜드들과 협업 체제 구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대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스로우(S’LOW)」가 3월 2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호텔 포코 1층에 '오피스토어(오피스+스토어)'를 오픈한다.
이곳은 사무실과 매장, 그리고 커피숍을 모두 모은 다목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상품기획, 디자인 담당 총 3명의 「에스로우」 팀원들이 직접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바로 상품에 반영해 민첩하게 브랜드를 운영하고자 한 것.
고객에게는 매장에서의 상품 구매 외에 「에스로우」 팀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에스로우」 오피스토어는 성수동이라는 장소에도 의미를 담았다. 성수동은 예전 공장과 창고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카페, 라이프스타일숍 등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운다.
「에스로우」는 성수동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기 위해 오피스토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에스로우」가 발견한 여섯 개 브랜드의 상품을 큐레이션하여 판매한다.
메이드인서울을 지향하는 에코 가방 브랜드 「mailpack(매일팩)」, 40년간 그루밍 제품을 생산해온 「Royal Metal(로열메탈)」, 한국의 자연에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al_(아엘)」,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는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Mobile island」, 성수동 소재 카페 「Momento Brewers(모멘토 브루어스)」, 환경을 고려한 에어클리너 브랜드 「Muhe(무해)」 등을 판매한다.
이들 브랜드 가운데 「모멘토 브루어스」는 호주 멜버른의 스페셜티 커피 ‘마켓레인(Market lane)’의 원두를 단독 공급하는데, 「에스로우」 오피스토어 내 카페에서도 이 원두를 사용한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로우」는 이전에도 가방 브랜드인 「로우로우(RAWROW)」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킥고잉(KICKGOING)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성수동을 기반에 두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선별해 지역사회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로우」는 지난 2018년 「시리즈」의 세컨드 브랜드로 런칭했다. 스웻셔츠나 라운드 티셔츠, 셋업(set-up) 스타일을 위한 재킷, 팬츠 등 데일리로 입기 좋은 캐주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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