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3-17 |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 "온라인으로 사고 스트리밍 콘텐츠 늘리고"
여행, 외식, 외부모임 줄이고 가정내모임, 배달음식 늘린다...칸타 아시아 6개국 조사
"매장 쇼핑을 줄이고, 온라인 쇼핑과 스트리밍 콘텐츠를 늘리겠다."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KANTAR)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의 18세부터 60세(해외연령 기준) 3천명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한국 응답자들은 다른 국가 응답자 보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매장 쇼핑을 줄이고 온라인 쇼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응답자들의 41%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들의 7%만이 여전히 매장 쇼핑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6개국 응답자들은 “안전을 위해 여행을 줄일 것”(59%), 외식을 줄일 것(52%), “외부 모임을 줄일 것”(52%)이라는 답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스트리밍 콘텐츠(42%), 가정 내 모임(33%), 배달 음식(30%) 이용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응답자 77%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계획과 재무 안정성 관련해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회 각계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성인의 가장 큰 걱정은 개인적 재무 건전성 악화라는 것이다.
국내 응답자는 “코로나19가 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75%), “실직 위험을 동반한 경제 불경기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61%) 등 두 문항에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국가적 경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응답자들은 국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조심하더라도 감염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68%로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생필품이 떨어질까 두려워 평소 필요한 양보다 더 산다”는 질문에도 46%로 6개국 중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응답자들은 같은 질문에 32%만 그렇다고 답해 일본과 태국(40%)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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