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0-03-17 |
"멋내고 갈데가 없다"...위기의 패션기업 온라인으로 정면 돌파
패션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브랜드 런칭 및 상품 확대,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 = 제이엔지코리아가 런칭한 온라인 전용 유스 브랜드 '더스틴던(Dustin Dun)'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 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대학 개강과 초·중·고 개학 연기, 그리고 각종 이벤트와 행사 등이 취소나 연기 되면서 패션 업계도 매출 감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 후 생필품과 식료품 수요가 온라인 쇼핑몰로 옮겨간 데 반해, 의류 및 화장품 등 패션 관련 온·오프라인 매출은 모두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핸 오프 라인 의류 매장의 경우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온라인도 코로나로 인한 소비 침체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패션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월대비 -17.0%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한 3조3천8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오프 라인에 비해 감소 폭이 적고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패션업체들은 오프 라인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고 온라인 관련 마케팅과 상품 라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이 힘들어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 삼성물산 빈폴, 온라인 전용 컬렉션 '그린 빈폴' 출시
↑사진 = 빈폴의 온라인 전용 컬렉션 '그린 빈폴'
삼성물산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빈폴」은 이달 말 이태원에 열기로 했던 팝업스토어를 잠정 연기한 반면, 온라인 전용 컬렉션 '그린 빈폴(Green Beanpole)'을 출시했다.
이번 봄여름 시즌 출시한 ‘그린 빈폴’은 일상에서 가장 즐겨 입는,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들로 구성했다. 스웻셔츠, 피케 티셔츠/원피스, 라운드넥 티셔츠, 캐주얼 셔츠 등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 제이엔지코리아, 온라인 전용 유스 브랜드 '더스틴던' 런칭
↑사진 = 제이엔지코리아의 온라인 전용 유스 브랜드 '더스틴던’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는 3월 온라인 전용 유스 브랜드 「더스틴던(Dustin Dun)」을 신규 출시한다.
패션계의 히트 메이커 김성민 사장이 오랜기간 꼼꼼히 준비해 온 「더스틴던」은 디자인과 소재, 핏, 컬러를 차별화시킨 영국 하이엔드 감성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무신사에 입점,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스틴던」은 새로운 시대상황에 부응한 유니크한 브랜드로 단순한 브랜드의 이름과 로고가 아닌 2020년으로 시작되는 차세대 문화 아이콘으로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 LF 질스튜어트뉴욕, 온라인 전용 유스 브랜드 ‘JSNY’ 런칭
↑사진 = 온라인 유통을 강화한 질스튜어트뉴욕의 여성라인 'JSNY’
LF가 국내 전개하는 뉴욕 토털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뉴욕」의 유스(Youth) 브랜드인 ‘JSNY’가 2020년 S/S 시즌부터 여성 라인을 정식 런칭한다.
LF는 ‘JSNY’의 여성 라인을 자사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을 비롯해 W컨셉을 비롯한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 온/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며, 이 후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JSNY' 여성라인은 티셔츠, 재킷, 팬츠, 드레스와 같은 의류 아이템은 물론, 핸드백, 슈즈, 양말, 벨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 온라인 주력 컬렉션 '새드스마일' 런칭
↑사진 =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주력 컬렉션 '새드스마일'
코오롱FnC의 액세서리 브랜드 「쿠론」 역시 올 봄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처음 선보인 '포멜로 크로스 백'이 10일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도 지난 2월 28일 온라인 주력 컬렉션 '새드스마일'을 런칭, 대대적인 스타일 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새드스마일은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지난 2017년도부터 코오롱몰을 통해 일부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번 2020 S/S시즌부터 새드스마일의 스타일수 확장과 함께 브랜딩 작업도 진행해 새드스마일을 온라인 전용 컬렉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휠라,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출시
↑사진 = 휠라의 2020 스프링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도 봄을 맞아 ‘2020 스프링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했다.
「휠라」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새로운 패션을 선호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1020세대 소비자를 위해 시즌별 가장 감각적인 기획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컬렉션으로,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실험적이고 트렌디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아치 모양 로고를 포인트 디자인으로 활용했고, 유틸리티 웨어에서 힌트를 얻어 테크니컬 요소와 스포츠, 그리고 스트리트 무드를 한데 담아냈다. 재킷, 아노락, 맨투맨, 티셔츠(긴팔, 반팔), 팬츠 등 총 16종으로 출시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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