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3-09 |
한세실업, 임원 2명 중 1명이 여성, 여성 임원 비율 1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여성 비율 50%로 1위, 500대 기업 평균 3.6% 수준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은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50%로,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6%를 15배 이상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단행한 한세실업의 임원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인 조희선 사장이 승진 명단에 오르며 유리천장 없는 한세실업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 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이 15.3%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년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3.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그 수치가 매년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주요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한세실업은 2017년에도 ‘성별 다양성 지수’에서 1위를 한 이력이 있다. ‘성별 다양성 지수’는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대상, 남성과 여성의 근속연수와 연봉, 고용률, 임원 비율 등을 고려해 발표한 자료로, 한세실업은 IT 기업 네이버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받았다.
특히 한세실업은 여성임원비율과 여성고용비중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한세실업이 여성 임원 비중을 높여올 수 있었던 것은 일·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여성 복지에 힘써온 결과다.
한세실업은 2015년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해 임직원 육아 부담을 낮춰 사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문화를 갖추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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