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3-04 |
구찌, 오는 5월 미국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취소
구찌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오는 5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했던 2021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크루즈 컬렉션의 패션쇼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한번 패션계를 강타했다.
구찌는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명에 이른다. 오는 5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된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일정을 취소한 것은 예방 조치의 일환이며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지면 2021 크루즈 패션쇼 일정과 장소를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구찌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000명을 넘고 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으로 확산으로 샤넬은 베이징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했으며 프라다도 오는 5월 21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크루즈 컬렉션을 취소했다.
패션위크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도쿄 패션위크, 서울 패션위크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전격 취소되었고 상하이패션위크는 온라인으로만 열릴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 시계, 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전시회도 취소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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