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9-16 |
인디텍스 국내시장 공략 계속된다
버쉬카, 풀앤베어, 스트라디바리우스 동시 런칭
「자라」로 국내 패션시장에 SPA 열풍을 주도한 인디텍스 그룹이 「버쉬카(Bershka)」 「풀앤베어(Pull&Bear)」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를 동시에 런칭했다.
지난 8월 26일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들 브랜드는 「자라」 「마시모두띠」와 마찬가지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디텍스 한국 지사장인 이봉진 대표가 지휘하고 있다.
인디텍스는 2008년 「자라」로 국내시장에 첫 진출 이후 1년 만에 9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또 신규 브랜드 진입을 가속화 해 지난해 「마시모두띠」를 런칭한데 이어 올해 「버쉬카」 「풀앤베어」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런칭, 국내에 5개 브랜드로 총 36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성장에 따라 인디텍스는 향후 빠른 시일 내 「오이쇼」 「자라 홈」 「우데르께」 등 인디텍스의 전 브랜드를 국내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인디텍스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규 브랜드들을 처음 선보일 장소로 디큐브시티를 선택했다. 3개 매장을 합친 규모는 약 1300평방미터로 가장 최신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버쉬카」는 인디텍스 전체 이익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자라」 다음으로 큰 매출규모를 지니고 있는 인디텍스의 주력 브랜드다. 13세에서 25세의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이들이 추구하는 패션, 음악, 문화, SNS, IT 업계의 최신 트렌드 등을 접목해 트렌디한 남녀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상품은 최신 유행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데님과 나이트웨어, 캐주얼, 액세서리 등 가장 확기적인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버쉬카」의 넓고 아방가르드한 매장은 쇼윈도에서부터 제품 진열방식까지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신중하게 디자인된 공간으로,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전반에 걸쳐 배치된 TV 스크린, 영상물, 그래픽, 인테리어 색감, 현대적인 가구 및 최첨단 조명 등에는 모두 브랜드의 엣지있는 이미지가 반영됐다. 「버쉬카」는 현재 55개국 7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풀앤베어」는 편안하고 자유롭게 연출하기 쉬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캐주얼 브랜드로 의상 선택에 있어 나이가 문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젊은 감각을 지닌 남녀 모두를 위한 컬렉션을 제공한다.
베이직 상품을 필두로 젊은 감성의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편안하고 입기 쉬운 옷을 제안하고 있다. 「풀앤베어」는 현재 48개국에 걸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젊고 모던한 20대에서 35세의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로 신선하고 여성스러우며, 창의적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높은음자리표는 브랜드가 지닌 리듬과 카리스마, 특별함을 보여준다.
이 브랜드는 「자라」와 비교할 때 캐주얼 라인인 ‘T.R.F’의 확대 버전처럼 보인다. 리즈너블한 가격대와 최신 트렌드로 스타일과 화려함이 묻어있는 삶을 지향하는 여성상을 제안하고 있으며, 45개국에 걸쳐 6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자라」는 디큐브시티에 31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자라」 디큐브시티점은 국내 최대 규모로 기존의 매장보다 훨씬 넓은 공간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주요 매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런칭한 「마시모두띠」 역시 유통망을 확대해 올 하반기 백화점 유통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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