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0-02-18 |
[리뷰] 조용한 반란, 2020 F/W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빅토리아 베컴의 2020 F/W 컬렉션은 짧아진 헴 라인과 커팅, 블랙 드레스와 길게 튼 니트 소매 등이 돋보이는 '조용한 반란' 이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일요일 아침에 런던 방케팅 하우스 내부에서 2020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짧아진 헴 라인과 커팅, 블랙 드레스와 안감이 보이도록 길게 튼 니트 소매 등이 돋보이는 '조용한 반란((Gentle Rebellion)'이었다.
패션쇼는 메탈 벨트로 포인트를 준 블랙 드레스룩으로 시작되었으며 매니시한 더블-브레스티드 헤링본 코트, 스타일리시한 큐롯과 플레이드 콤비네이션, 애니멀 프린트의 아름다운 실크 슬립 드레스 등이 선보여지며 절정을 이루었다.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은 이전 시즌에 비해 다소 반항적인 느낌이었으며 그녀의 패션 하우스가 건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나는 지나치게 과도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 시즌 컬렉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약간의 반항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년동안 영업 손실을 기록한 빅토리아 베컴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컬렉션 등을 출시하며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고 있다.
지난 2017년 런던 투자 회사 네오(Neo)가 약 3천만 파운드(약 457억 원)에 30%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의류에 이어 뷰티 사업 행보를 본격화시키고 있는 것.
이번 패션쇼에서도 빅토리아 베컴은 직접 개발한 새로운 뷰티 세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빅토리아 베컴의 파워 세럼은 금메달감이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그동안 메이크업, 스킨 케어, 향수, 웰니스 등 삶에 필요한 포스트-컨슈머를 위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발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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