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9-16 |
EXR 그룹, 프랑스 「카스텔바작」 인수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 인수금 120억6천만원
EXR 그룹(대표 민복기)이 지난 9월 13일자로 프랑스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카스텔바작」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마켓 공략을 시도하고 있는 EXR 그룹은 2001년 캐포츠 브랜드 「EXR」를 런칭했고, 2004년 미국 브랜드 「컨버스」 라이선스 도입, 2009년 이탈리아 브랜드「카파」 라이선스를 도입해 글로벌 프로세스를 학습,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카스텔바작」을 인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S/S에 새롭게 선보일 「카스텔바작」은 ‘럭셔리 트러디셔널’로 리포지셔닝해 한국과 유럽에 동시에 런칭한다.
이에 대해 EXR 그룹의 민복기 대표는 “프랑스 메종드꾸띠르에서 창업한 디자이너 중 현재 유일하게 살아서 활동하는 장-샤를드 카스텔바작의 미래 잠재 가치의 가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장-샤를드 카스텔바작의 오뜨꾸띠르 위상이 그 동안 성공적인 패션 비즈니스를 해온 EXR 그룹과 만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새로운 패션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장-샤를드 카스텔바작’은 프랑스 의상협회장을 역임, 프랑스 문화훈장인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훈한 디자이너로 겐조, 비비안웨스트우드와 함께 활동했다.
EXR 그룹이 인수한 「카스텔바작」은 쟝-샤를드 카스텔바작이 계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활동하게 되며 그의 다양한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과 한국의 마케팅, 생산, 유통 등의 브랜드 기획력을 믹스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R 그룹은 초기 인수금액으로 300만유로(44억 8천만원)를 지불하고, 추가로 500만유로(75억 4천만원)를 투입해 총 800만(120억 6천만원)유로에 「카스텔바작」을 인수한다.
이와 관련 EXR 그룹의 민복기 대표는 “지난 10년간은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준비였다. 앞으로 EXR 그룹을 끌고나갈 키워드는 ‘이미지니어링(Imagineering)’으로 이는 상상력과 기술력이 합쳐진 단어, 상상력을 현실화시키자는 모토로 EXR의 철학인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를 강화한 개념이다. 이는 2002년 패션 마켓에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캐포츠(Caports)’마켓을 실현했던 것을 미래에 더 강화되어 실현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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