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2-07 |
구찌, 2021 크루즈 컬렉션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구찌가 오는 5월 18일 자유주의 운동의 중심 샌프란시스코에서 2021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오는 5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21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드가 탄생한 피렌체로부터 약 1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구찌가 그동안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 장소중 가장 먼 거리다.
구찌는 지난 5년동안 뉴욕의 디아예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회랑, 피렌체 피티궁전의 팔라티나 미술관,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등 예술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에서 패션쇼를 개최해왔다. 지난해는 고대 로마의 중심부에 있는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했다.
↑사진 =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개최한 구찌의 2020 크루즈 컬렉션
구찌는 보도 자료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번 크루즈 컬렉션 장소로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자유주의 운동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찌는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정신은 다양성을 수용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권리를 대변하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비전과 일치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하는 것은 자기표현에 대한 찬사와 입증, 그리고 해방과 자유라는 그의 개인적인 철학을 다시금 연결시킨다."고 덧붙였다.
↑사진 = 구찌의 2020 크루즈 컬렉션
한편 올해는 구찌 외에도 7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구찌에 이어 5월 21일 프라다가 일본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하고, 5월 25일 막스마라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쇼를 선보인다.
구찌에 앞서 아르마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 안에 있는 호텔과 럭셔리 레지던스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7일 두바이에서 크루즈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르메스는 4월 28일 런던에서 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5월 5일에는 크리스찬 디올이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가 태어난 이탈리아 풀리아의 도시 레체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틀 후인 5월 7일 샤넬이 카프리 섬에서 쇼를 선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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