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20-01-29 |
속옷이야 겉옷이야? 신분 바뀐 란제리, 브라렛 드레스룩
브라렛이 화려한 외출복으로 진화하고 있다. 헤일리 볼드윈, 켄달 제너, 카이아 거버, 지지 하디드 등 셀럽들이 선보인 화려한 브라렛 드레스룩.
와이어와 패드가 없는 란제리, 브라렛이 화려한 외출복으로 진화하고 있다.
뷔스티에를 시작으로 파자마, 로브 등 잠옷이 집 밖으로 뛰쳐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 브래지어가 셔츠나 블라우스를 박차고 밖으로 나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브라렛(Bralette)이란 패드와 와이어, 후크를 과감히 생략하고 가슴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한 형태의 브래지어로 이미 헤일리 볼드윈, 켄달 제너, 카이아 거버, 지지 하디드, 엠마 로버츠, 다코타 패닝 등 해외 셀러브리티들은 일상에서도 브라렛 패션을 즐겨 착용하고 있다.
↑사진 = 지지 & 벨라 하디드 자매
올해 들어서는 정장 재킷 안에 탑 대용으로 브라탑을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이 부상하는 등 스트리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즉 란제리가 아우터웨어로의 변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사랑하자는 취지의 '자기 몸 긍정주의' 바람과 함께 브라렛이 섹시하지만 때로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잇템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 = 지난 1월 27일 헤일리 볼드윈이 선보인 블랙 브라렛 드레스룩
헤일리 볼드윈은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간) 남편 저스틴 비버의 유튜브 다큐멘터리 '사계(SEASONS)' 시사회룩으로 블랙 스팽글 장식의 브라렛 드레스룩으로 각선미를 뽐냈다.
이날 저스틴 비버는 화이트 티셔츠와 핑크 팬츠, 거꾸로 쓴 야구모자로 평소처럼 캐주얼한 옷차림을 선보인 반면 헤일리 볼드윈은 매력적인 똥머리 스타일에 몸에 딱 붙는 브라렛 드레스룩으로 극과 극 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정식으로 결혼한 젊은 부부는 공식 석상 포토그래퍼들의 카메라 후레시에도 상관없이 손을 꼭 잡고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사진 = 지지 하디드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새로운 차원의 브라렛 테일러드 슈트룩.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도 지난해 9월 2020 런던패션위크에서 버버리 컬렉션 모델로 런웨이를 질주한 지지 하디드는 쇼가 끝나고, 브래지어 위에 테일러드 슈트를 착용, 유행 전도사로 나섰다.
지지 하디드는 이날 비치는 블랙 브래지어 위헤 블레이저를 오픈해 탄탄한 복근을 노출했으며 블랙 부츠와 믹스매치된 귀걸이, 진주 목걸이로 룩을 마무리했다.
↑사진 = 지난해 12월 2일 카이아 거버가 선보인 브라렛 드레스룩
↑사진 = 지난 1월 16일 벨라 하디드가 선보인 브라렛
슈퍼 모델 벨라 하디드는 지난 1월 16일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루이비통 남성복 패션쇼에 참석해 크롭탑 같은 브라렛으로 탄력있는 복근을 뽐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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