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1-20 |
가죽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2020 F/W 준지 컬렉션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리복과 협업...준지 여성라인 3월 서울 주요백화점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Ecole de Medecine)에서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토마쥬(ATOMAGE-1970년대 영국에서 발간 가죽 중심의 패션잡지)’를 컨셉으로 진행된 2020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가죽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답게 가죽(Eco Leather)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준지」의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Wool)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최근 「준지」 컬렉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준지」의 변치 않는 컨셉인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1980년대의 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1cm가 넘는 과감한 어깨 패드를 넣는 등의 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가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21명의 모델이 일제히 워킹하는 이색적인 피날레로 참석한 400여명의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준지」 컬렉션에는 반가운 손님도 함께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Galaxy Buds)’가 협업을 통해 「준지」의 캣워크 무대에서 함께 한 것.
총 13명의 모델이 「준지」의 의상에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무대에서 캣워크를 진행했다. 특히, 각 모델들의 상의에는 「준지」가 제작한 ‘갤럭시 버즈 가죽 케이스’가 함께 스타일링 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준지」는 2020년 가을겨울 시즌에 목걸이형과 클립형의 2가지 ‘갤럭시 버즈 가죽 케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준지」는 이번 시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새롭게 선보이는 ‘펌프 코트(Pump Court) 슈즈’에 「준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슈즈 모델로 선보였다.
「준지」와 「리복」의 만남으로 탄생한 ‘펌프 코트 슈즈’는 화려한 컬러와 스타일의 ‘펌프 슈즈’에 미니멀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준지」의 감성이 만나, ‘차분하고 인상적인 리복 슈즈’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준지」와 「리복」 콜라보 ‘펌프 코트 슈즈’는 시즌 컬러인 블랙, 그레이, 화이트 컬러에 포인트 컬러로 그린을 더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슈즈 외에 모자, 양말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준지」와 「리복」이 선보이는 ‘펌프 코트 슈즈’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리복」 매장에서 올 가을 시즌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준지」가 2019년 봄여름 시즌 공식 런칭한 여성복 라인은 지난 1년간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간 준지 여성복 라인은 코트, 재킷, 스커트를 중심으로 「준지」에서만 볼 수 있는 셔츠형 스커트, 셔츠형 원피스 등의 아이템으로 남/여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끈바 있다.
한편, 「준지」는 2020년 현재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개국 100여개 매장 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영국의 해롯백화점, 프랑스의 라파예트를 비롯, 편집 매장 레끌레어, 조이스 등에도 입점,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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