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01-15

오프닝 세레모니 사라지나? 올해 전세계 오프라인 매장 폐쇄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듀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뉴욕의 핫플레이스 오프닝 세레모니가 올해 전세계 모든 매장을 패쇄한다.




뉴욕의 핫 플레이스 매장으로 유명했던 오프닝 세레모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듀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오프닝 세레모니는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올해 오프닝 세레모니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고 자신들은 디자인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00년 역사의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뉴욕도 영업을 중단한 데 이어 디자이너 편집숍이자 자체 브랜드였던 오프닝 세레모니도 결국  온라인 공세에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다.


소비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뀐 데다 뉴욕 맨해튼 등 고급 상권의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폐업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듀오 디자이너는 아시아계 미국 디자이너로 지난 2002년 9월 1일 뉴욕 하워드에 올림픽 개회식에서 영감을 얻어서 지은 오프닝 세레모니를 오픈했다. 


오프닝 세레모니 뉴욕 매장은 미국에서 한 번도 판매된 적이 없는 다른 나라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신흥 다운-타운 브랜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졌고 그 전략으로 전세계 패션피플들이 찾는 영향력있는 편집숍으로, 쇼핑을 즐겨움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사랑을 받았다.


독특하고 영향력 있는 컨셉과 제품 외에도 오프닝 세레모니는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도 유명했다. 뉴욕의 젊은 대학생은 주말에 오프닝 세레모니를 찾아 항상 패션 영감을 받고 뉴요커들에게는 일종의 향수의 장소였다.




한 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소매업체 콜레트나 바니스 백화점과 달리, 오프닝 세레모니는 팬들과 고객들에게 감정적인 유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매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미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트위터를 시작으로 매장 폐쇄를 아쉬워하는 글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듀오 디자이너는 지난 2011년 7월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며  LVMH 소유의 겐조를  이끈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떨쳤다.


겐조를 활력 넘치는 브랜드로 겐조를 리포지셔닝하며 8년동안 성공적으로 이끈 듀오 디자이너는 지난해 6월 자신들의 인하우스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겐조에서 하차했다.


듀오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열정적이고 독특한 소매의 힘을 믿고 있다. 지금은 오프닝 세레모니를 위한 전환의 순간으로,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우리는 한 걸음 물러나 오프닝 세레모니의 미래를 평가하면서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도쿄 등 4개 지역에 멀티 브랜드 매장을 운영해왔다. 오프-화이트, 헤론 프레스톤 등 브랜드를 관리하는 밀라노 소재 지주회사 뉴가드 그룹이 오프링 세레모니 상표와 IP를 취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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