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1-13

뉴가즈그룹, 한국 출신 디자이너 윤안 '앰부시' 전격 인수

한국인 출신 디자이너 윤안 부부가 전개하는 브랜드 앰부시가 파페치 소유의 이탈리아 스트리트웨어 어패럴 그룹 NGG에 전격 인수되었다.



↑사진 = 왼쪽부터 2012년 도쿄를 기반으로 브랜드 앰부시를 출시한 재일교포 래퍼 버발과 한국 출신 디자이너 윤안 부부


뉴가즈그룹((New Guards Group, 이하 NGG)이 최근 한국 출신 디자이너 윤안과 재일교포 래퍼 버발(본명 류영기) 부부가 전개하는 브랜드 '앰부시(Ambush)'를 전격 인수했다.


이미 버질 아블로의 오프-화이트와 해론 프레스톤, 팜 엔젤스 등 유명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회사 NGG는 지난해 8월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com)를 6억 7천5백만 달러(약 7,840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NGG는 시대를 앞서가는 젊은 인재들을 후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15년 창립이후 가장 핫한 스트리트웨어 라이선스를 보유한 어패럴 그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NGG의 앰부시 인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새로운 국면 시작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 한국인 디자이너 윤안과 그의 남편인 재일교포 레퍼 버발이 출시한 도쿄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앰부시는 실험적인 보석 브랜드로 시작했다. 이후 앰부시는 젠더-뉴트럴 기성복, 아방가르드 개발, 해체주의 미학으로 제품을 확장했고 또한 나이키, 사카이, 오프-화이트와 같은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계의 떠오르는 스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NGG 공동창업자 겸 사장인 다비드 데 질리오는  "지난 몇 년간 윤안과 버발이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제휴가 일본과 이탈리아 문화의 혼합을 통해 패션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남성 장신구를 책임지고 있는 앰부시의 디자이너 윤안은 "이번 인수는 앰부시가 세계적인 규모의 유례없는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말했다.




↑사진= 도쿄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앰부시의 광고 이미지


한편 NGG는 2020 가을/겨울 시즌부터 앰부시를 글로벌 럭셔리 패션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윤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앰부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유지하며 남편인 버발 역시 사장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촉망받는 브랜드 앰부시의 주식 75%를 인수한 NGG는 2019년 4월에 종료된 회계연도에 3억 4천5백만 달러(약 4,00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프랑스의 LVMH를 포함한 많은 럭셔리 그룹들은 파페치가 지난해 NGG를 전격 인수해 패션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 이전에 이미 NGG 구매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결국 2019년 3/4분기에 파페치가 이탈리아 그룹 NGG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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