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1-06 |
다이나핏, 런칭 3년차 만에 연매출 1천억 돌파 최대 실적 예고
트레이닝 슈트 등 다수 베스트셀러 상품 확보, 개인 스포츠 포지셔닝 마케팅 주효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이 런칭 3년 차 만에 연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만에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것. 공식 회계연도 마감이 올해 2월까지인 만큼, 누적 매출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핏」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수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확보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운동복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슈트의 품격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트레이닝 슈트가 런칭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다이나핏」만의 제품 라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제품군이 고르게 선전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빠르게 확장한 매장 수도 일조했다. 지난 2017년 런칭한 「다이나핏」은 지난해에만 신규 매장을 약 60개 오픈했고, 만 3년도 되지 않은 현재 1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3사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 대거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했다.
매출 신장세도 가팔랐다. 직영 본점을 비롯해 롯데 부산본점, AK 수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매장의 월매출이 최고 4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지난 2018년에는 강남 스포츠 로드의 구심점을 목표로 서울 강남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 브랜드 컨셉에 맞는 마케팅 활동도 영향을 미쳤다. 팀 스포츠에서 개인 스포츠로 변화하는 운동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해 러닝과 트레이닝 등 1인 운동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 적중했다.
또한, ‘더 스트롱맨: 짐승들의 대결’, ‘다이나핏 파이어볼러 챔피언십’ 등 스포츠를 매개로 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내 단일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으로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후원을 전개 중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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