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12-31

2020년 럭셔리 패션시장을 관통하는 스페셜 트렌드 BIG 4

2020년 새로운 해의 시작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다. 올해 세계 럭셔리 시장은 우주 패션, 하라주쿠 스트리트 패션, 정치적 패션, 오버사이즈 빅백이 부상한다.


 


2020년 새로운 해의 시작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다.


2019년은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 스니커즈가 패션계를 주름잡았지만 올해 세계 럭셔리 패션시장은 우주복 패션, 일본  하라주쿠 스트리트 패션, 정치적 패션, 오버사이즈 빅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는  600만 개 이상의 제품, 1만 2000여 개의 매장, 글로벌 미디어 보도, 소셜 미디어 등의 자료를 분석, 올해는 우주를 향하는 과학의 발전, 미국 대통령 선거, 도쿄 올림픽 등이 럭셔리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럭셔리 패션 시장을 관통하는 우주 패션, 일본 하라주쿠 스트리트 패션, 정치적 메시지 패션, 오버사이즈 빅백 스페셜 트렌드 빅4를 소개한다.


1. 꿈이 현실로...스페이스 패션



우주 패션의 유행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10년 뒤에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명품시계 오메가는 2017년 창립 60년을 기념해 로리 매킬로이가 우주복을 입고 티샷하는 골프 이벤트를 했고, 지난달엔 아디다스가 우주복 제작 기술을 적용한 신발을 출시했다. 돌체앤가바나도 일우주복 디자인에서 착안한 의상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다음 10년동안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화성에서 지진을 감지하고 치명적인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우주 관련 홀로그램 의상부터 스페이스-슈트 아우터웨어에 이르기까지,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이 대폭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0년대 미래 패션 개념의 우주 패션이 판타지가 아닌 실질적인 패션으로 부상한다는 의미다. 인터넷으로 하나가 된 지구라는 행성은 이제 다른 행성에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 셈이다. 꿈이 아닌 현실로.


2. 도쿄 올림픽...하라주쿠 스트리트 패션의 부상



일본의 길거리 패션의 유행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일본 문화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 브랜드를 검색한 건수가 전년보다 8% 늘어났으며 도쿄 하라주쿠의 스트리트 패션과 일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유럽 미국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는 2020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를 개최한다.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욱일기다. 한국 측의 거듭된 불허 요청에도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과 응원을 허용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 국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강변했다.



일제 침략 전쟁으로 고통받은 주변 국가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방적인 주장이다. 일제가 침략 전쟁을 벌이면서 욱일기를 가장 앞세웠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세계 패션계는 도쿄 올림픽을 맞아 욱일기를 패션에 응용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그러한 전조가 보였다.


최근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이 학교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다양한 패션 디자이너의 의상이 게시돼 있는 이 학교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게재한 게시물은 욱일기 문양의 의상을 두른 한 모델이 패션쇼를 하는 사진이었다.


때문에 올해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피해 당사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욱일기 관련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 미국의 대통령 선거...정치적 패션의 확산



정치적 패션의 유행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를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생동감 넘치는 색상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메시지로 사용했개 때문이다.


그동안 정치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패션 아이템은 뉴욕패션위크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다. 디자이너들이 진보적인 정치인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반 트럼프 정서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성차별, 혹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나 행보가 반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들은  종종 옷을 넘어 자신의 철학과 의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 패션쇼 무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올해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표현한 패션 아이템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헤는 한국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 정치의 확산으로 인해 넥타이나 슈트 컬러에 대한 선택에 있어 좀더 디테일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당


의 색과 자신의 매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선거에 나서는 정치인들의 스타링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오버사이즈 가방의 컴백



사실 오버사이즈는 지난 몇년동안 유행한 베트멍의 해체주의적인 패션에서 주로 사용했던 실루엣이었다. 이러한 오버사이즈  트렌드가 옷에서 가방으로 전염이 된 듯 하다.


단 엣날처럼 옷갖 소지품을 몽땅 넣는 것은 금물이다. 아무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듯 가뿐히 들어주는 것이 2020년 스타일링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오버사이즈 백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가 지난 12월 15일(현지시간)에 선보인 오버사이즈 백팩은 패션쇼에 선보인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최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패션쇼 장소가 지하철이었기 때문에 논란이 더 커졌다. 어쨌든 오버사이즈에 내년에는 대세로 부상한다.



리스트는 2020년에는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초대형 가방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와 '엘르'도 2020년 봄 시즌에 오버사이즈 토트 백의 컴백을 전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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