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2-13 |
몽클레르, 탄소 중립 바이오 패딩 재킷 출시
식물성 섬유로 만든 탄소 중립 패딩 재킷 12일 출시...175만원에 판매
이탈리아 아우터웨어 제조업체 몽클레르는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식물성 섬유로 만든 탄소 중립 패딩 재킷을 출시했다.
파트너사 연구개발팀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바이오 다운 재킷은 겉감, 안감, 버튼과 지퍼들은 피마자(Castor bean) 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1,300유로(약 170만 원)에 판매된다.
피마자는 지속 가능한 대표적인 자원으로 농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서 경작되기 때문에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극소량의 물만 있어도 재배가 가능하다. 피마자는 기존의 화석 기반 자원과 비교해 탄소 배출을 3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충실히 실천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몽클레르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간파한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몽클레르는 전 세계 및 유럽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에서 섬유, 의류 및 럭셔리 제품 부문 리더로 선정되어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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