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12-11 |
숍버타이징, 스트리밍, 콘텐츠 커머스...2020 주목할 12가지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그룹 칸타는 '2020 미디어 트렌드&전망' 보고서에서 숍버타이징, 스트리밍, 콘텐츠 커머스, 5G, e스포츠 등 내년 미디어 환경 변화를 주도할 최신 트렌드 12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100개국에 포진한 세계적인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그룹 칸타(KANTAR)는 내년에 미디어 환경 변화를 주도할 최신 트렌드 열 두 가지를 엄선한 ‘2020 미디어 트렌드&전망’(2020 media trends & Predictions)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칸타는 미디어 환경을 변혁할 테크놀로지 트렌드,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 영역, 변화를 이끄는 맥락과 촉매 등 세 분야에서 각 네 가지 토픽을 선정했다.
칸타는 이 보고서에서 2019년 칸타가 실시한 다양한 정량∙정성 신디케이트 조사와 유수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숍버타이징, 스트리밍, 콘텐츠 커머스, 5G, e스포츠 등을 2020년 미디어 트렌드를 좌우할 키워드로 전망했다.
▶ 미디어 환경을 변혁할 테크놀로지 트렌드
1. 스트리밍 전쟁 : 새로운 스트리밍 회사들이 속속 가세하겠지만, 소비자의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도 가중될 것이다.
2. 5G, 현실이 되다 : 5G 시대의 도래는 도달과 참여유도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지만, 동시에 마케팅 산업의 상당한 트랜스포메이션을 촉구할 것이다.
3. 오디오 채널의 컴백 : 오디오 광고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새로운 형식의 오디오 채널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 버타이징이라는 신세계 :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이 ‘쇼핑가능(shoppable) 소셜’에서 쇼핑가능 TV와 디지털 옥외광고(OOH)로 진화하면서 ‘숍버타이징’(shopvertising) 형태로 수렴될 것이다.
▶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 영역
5. 주류가 되는 e스포츠 :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습득한 광고주와 미디어 소유주들이 다양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면서 e스포츠가 주류로 진입할 것이다.
6. 현실 자각-포스트-디지털 시대의 임팩트 : 기업들이 디지털 존재감과 현실 세계 고객경험 간 균형을 맞추고자 할 것이며 디지털 광고 성장율은 둔화될 것이다.
7. 시험대에 오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 기업들이 2020년에는 인플루언서와 보다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성과 측정에 신경을 쓰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성숙해질 것이다.
8. 기업의 사회적 가치관 선명성 증가 :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발맞추어, 2020년에 기업들이 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은 미디어 전략과 지지하는 가치와 목적이 일치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 변화를 이끌 맥락과 촉매
9. 정치 캠페인의 영향 : 특히 미국 시장에서, 2020년에는 정치 광고가 기업들의 광고를 구축하고, 어수선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기 쉬울 것이다. 캠페인 시즌 미디어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10. 무너지는 쿠키 : 쿠키의 종말로 많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어찌할 바 모르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퍼블리셔와 성과 측정 파트너의 통합 측정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11. 데이터 딜레마 : 캘리포니아의 새로운 소비자 프라이버시 법(CCPA)이 시행과 더불어 내년에는 개인정보보호 윤리가 더 부각될 것이다. 테크놀로지 우선이 아닌, 사람 우선의 퍼스널라이제이션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기획해야 한다.
12. 인하우스 미디어팀 구성 일반화 : 기업이 비용효율성, 가치구현, 전문성 내부 축적 등의 이유로 디지털 전문가로 구성된 인하우스 미디어 팀을 직접 구성하는 경향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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