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28 |
티파니, 주얼리 큰손! 남성 전문 주얼리 컬렉션 출시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엔코가 고가의 남성용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반지·팔찌·목걸이 등 상품 종류만 100여 가지에 이른다.
여성들의 영역이었던 반지와 팔찌 등 주얼리 시장에 남성들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182년 전통의 미국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엔코(Tiffany & Co)는 고가의 남성용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하며 남성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모던한 티파니 남성을 정의하는 안목 있는 취향과 자신감 있는 스타일로 제작된 티파니 남성 주얼리 컬렉션은 반지·팔찌·목걸이 등 상품 종류만 100여 가지에 이르며 가격은 단일 상품 기준 최대 1800만 원에 이른다.
티파니 고객의 절반이 남성이며 이들이 여성 주얼리를 선물용으로 구매하러 온다는 점에 착안, 남성 주얼리 시장 창출 기회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남성 주얼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억 달러(7조 354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대비 23% 성장한 수치다.
아직 332억 달러(40조 2716억 원)에 이르는 여성 주얼리 시장보다 규모가 작지만, 전문가들은 남성 주얼리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들어 남성 소비자들이 광택이 나는 장신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팔찌, 목걸이 등 남성복 주얼리 검색량도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 등 밀레니얼 세대들이 선호라는 럭셔리 브랜드들도 남성복 패션쇼에 하이-엔드 보석들을 속속 등장시키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티파니는 이번 남성 주얼릴 컬렉션을 기념해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의 스타 선수 세르지 이바카와 함께 토론토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초 LA에서 가수 에이셉 퍼거, 사진가 레넬 메드라노, 배우 제프 골드브럼, 미식축구선수 빅토르 크루즈 등 남성 스타들과 함께 런칭 파티를 개최했다.
↑사진 = LA에서 열린 티파티 남성복 주얼리 컬렉션 론칭 파티에 참석한 가수 에이셉 퍼거와 모델 나오미 캠벨.
또한 티파니는 칵테일 셰이커, 아이스 집게, 맥주 잔 등 남성용 가구용품과 액세서리 비즈니스에도 과감하게 뛰어들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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