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9-10-18 |
서울 vs 상하이, 막상막하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배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가 끝나고 서울과 상하이로 이어진 패션위크 열기가 뜨겁다. 컨템포러리 패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두 도시의 스트리트 패션을 비교해 본다.
↑사진 = 2020 봄/여름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서울 vs 상하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가 끝나고 서울과 상하이로 이어진 패션위크 열기가 뜨겁다. 최근 몇년 사이에 아시아 패션 캐피탈로 거듭난 서울과 상하이의 패션 배틀은 런웨이 뿐 아니라 쇼 장 밖 스트리트까지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공교롭게도 상하이와 서울, 두 도시의 패션위크가 같은 기간에 맞물려 런웨이를 포함한 스트리트 스타일은 각국 바이어와 프레스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 S/S 중국 상하이패션위크가 이번 시즌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린데 이어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펼쳐지고 있다.
명실상부 글로벌 패션 소비의 중심지가 된 상하이패션위크는 전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중국패션을 대표하는 패션위크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의 스트리트 패션도 관심 대상이다.
↑사진 = 2020 봄/여름 서울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먼저 2020 봄/여름 서울패션위크의 패션쇼 관람객들은 레오파드와 제브라 스트라이프부터 비단뱀 무늬에 이르기까지 애니멀 프린트가 강세를 보였다. 관객들은 애니멀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스타일을 신선한 트위스트를 가미해 선보였다.
작은 크기의 레오파드 프린트 맥시 드레스 위에 레오파드 블레이저를 레이어드하고 여기에 같은 패턴의 버킷 햇을 매치한 스타일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릎 길이 제브라 부츠를 매치한 스타일도 돋보였고 동물원 모티브는 베이직으로 응용되었다.
이 외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뉴트럴 컬러, 해체주의적인 실루엣, 워크웨어와 스트리트웨어 , 과감한 격자무늬, 위 아래를 동일한 컬러 톤으로 깔맞춤함 스타일 등 코리아 밀레니얼 세대들의 개성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주목을 받았다.
↑사진 = 2020 봄/여름 상하이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한편 2020 봄/여름 상하이 패션위크의 젊은 패션쇼 관람객들은 박시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다수 입었다. 쇼 관람객들은 편안한 스포티 룩을 위한 배기 팬츠와 스니커즈부터 세련된 옷차림을 위한 플레어 트라우저와 로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헐렁한 블레이저와 매치했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외에도 스트리트웨어 감성의 캐주얼한 스타일도 일부 있었지만 여성스러운 드레스와 귀엽고 편안한 캐주얼이 다수 선보였다.
결론적으로 아시아의 서울과 상하이 두캐피탈의 스타일적인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공통점은 서서히 맥시멀리즘에서 벗어나 미니멀리즘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컨템포러리 패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서울과 상하이, 두 도시의 스트리트 패션을 비교해 본다.
▶ 2020 봄/여름 서울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 2020 봄/여름 상하이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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