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14 |
샤넬, 장인정신을 계승한 공방 집합체 '19M' 건축물 공개
샤넬이 장인정신을 계승한 공방 브랜드의 집합체가 될 파리 북동부의 새 건물 '19M' 현장을 공개했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은 프랑스 장인정신(savoir-faire)을 계승한 공방(Metiers d’art)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파리 북동부의 새 건물 '19M' 건축물을 공개했다.
삼각형의 25,000 평방 미터 규모의 이 빌딩은 자수, 깃털, 플리세 패브릭, 진주, 부츠와 장갑 공급업체 등 패션과 제조를 아우르는 전문회사의 집합체가 될 예정이다.
샤넬의 패션 부문 사장 부르노 파블로스키는 "1년 전 우리는 샤넬과 위대한 장인들의 정신을 계승한 집합체 '19M'의 첫샵을 떳다. '19M'은 공방(Metiers d’art)의 M과 패션(Mode)의 M, 핸드메이드(le main)의 M, 패션하우스(maison)와 제조(manufacture)의 M을 뜻하며 장인들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19는 본사가 깜봉거리 19번지에 있기 때문이고 또한 가브리엘 샤넬이 태어난 날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19M은 약 6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총 25개의 다른 회사들은 샤넬의 자회사 파리펙시옹 내의 10개 전문 하우스로 통합된다.
입주하는 업체 중에는 르사주 인테리어와 자사의 자수예술학교, 몽텍스 아뜰리에와 MTX, 자사 장식 부서, 슈즈공방 마사로, 깃털과 꽃 전문업체 르마리에, 모자회사 메종 미쉘, 주름 전문가 로뇽, 샤넬 그룹의 수영복 에레스의 창조적인 부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사진 = 건설 현장에 있는 브루노 파블로브스키 샤넬 패션 부문 사장
부르노 파블로스키는 19M을 '오픈 하우스, 다양성을 충족시키는 장소...동네의 장인들, 대중들,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미술 애호가들이 만날 수 있는 센터'로 규정했다. 또한 19M 건물 공개 프레스 행사가 열린 1,200 평방비터의 전시 공간도 새 건물에 포함되어 있다.
샤넬의 새로운 건축물은 프랑스 북부의 소도시 오베르빌리에 있는 파리 순환도로 위에 90,000평방 미터의 거대한 부지에 지어졌다. 19M은 직육면체의 유럽 지중해 문명박물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뤼디 리키오티가 디자인했다. 샤넬은 24미터에 달하는 건물의 가격 공개는 거부했다.
↑사진 =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거리 미술 아티스트 케이스 맥클라임 작업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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