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 2013-11-25 |
10대 상속녀 패션 트렌드
드라마 '상속자들' 속 여주인공 3인방 패션 스타일 분석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SBS ‘상속자들’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상속자들’의 인기요인으로는 싱크로율 100%의 주인공 캐스팅과 더불어 시선을 끄는 극중 캐릭터들의 화려한 패션도 한 몫 하고 있다. 그 중 ‘상속자들’을 이끄는 여주인공 3인방인 박신혜(차은상), 크리스탈(이보나), 김지원(유라헬)의 스타일을 파헤쳐봤다.
●평범함의 극치, 차은상표 캐주얼 룩
‘상속자들’에서 박신혜는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가난을 물려받은 가난 상속자, 차은상 역할을 맡았다.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극중 캐릭터에 맞게 박신혜는 화려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평범하고 무난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 셔츠/팬츠-유니클로(UNIQLO), 카디건-폴앤앨리스(PAUL & ALICE), 시계-라도(RADO),
백팩-블랙 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슈즈-케즈(Keds) >
차은상 스타일은 활동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무지 티셔츠에 데님셔츠, 카디건까지 3중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을 기본으로, 추운 날씨에는 겉에 더플 코트나 야상 점퍼를 걸쳐 캐주얼한 룩을 연출한다. 또한 극중 라이벌 관계인 김지원(유라헬)과는 정반대로, 차은상 스타일에서 치마는 찾아볼 수 없다. 활동적인 움직임을 위해 오직 청바지만 고수한다. 여기에 굽이 낮은 운동화나 백팩을 매치하면 전형적인 평범한 여고생 차은상 스타일이 완성된다.
●트렌디함으로 무장, 이보나표 걸리시 룩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가수들을 보유한 메가엔터인먼트 상속자로 변신한 크리스탈(이보나)은 아이돌 뺨치는 미모와 패션 감각을 자랑하며 매회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까칠하지만 마음이 여린 극중 캐릭터를 보여주듯, 이보나 스타일은 유니크하고 세련되지만 걸리시한 감성을 그대로 녹여냈다.
< 카디건-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스커트-유니클로(UNIQLO), 클러치-조셉앤스테이시(JOSEPH&STACEY),
시계-라도(RADO), 슈즈-페르쉐(Perche) >
크리스탈은 타 캐릭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헤어 액세서리를 선택했다. 커다란 체크 리본이 달린 헤어밴드를 비롯해 베레모와 같은 모자를 적극 활용해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성격을 스타일로 대변하고 있다. 하이틴 드라마의 특성상, 교복을 입는 장면이 많은데 크리스탈은 비비드한 컬러의 코트를 아우터로 선택함으로써 사복을 입은 듯 패셔너블하게 코디한다. 또한 크리스탈은 몸에 꼭 맞는 미니 스커트를 착용해 빼어난 각선미를 강조하며, 패션에 민감한 극중 캐릭터에 맞게 가방은 백팩 대신 미니 사이즈의 체인백이나 클러치를 들어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품격 그 자체, 유라헬표 페미닌 룩
'제국고의 패리스힐튼'이라 불리는 RS 인터내셔널 상속자 유라헬 역으로 악역에 도전한 김지원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집안 상속녀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신상으로 치장하고 나타난다. 재력으로만 따지면 한마디로 여자 김탄이다.
< 시계-라도(RADO), 백슈즈-지니킴(Jinny Kim), 드레스/카디건-스테파넬(STEFANEL) >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김지원은 매회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품격 있는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박신혜가 바지를 고수했다면 김지원은 레이스, 리본과 같이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있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다. 때로는 볼륨감 있는 플레어 스커트를 착용해 사랑스러운 공주님으로 변신한다. 컬러감 또한 눈에 띄는데 김지원은 비비드한 색상의 블루, 핑크 의상을 선호, 슈즈 역시 펌프스나 앵클 부츠와 같이 높은 굽의 슈즈를 착용해 10대 상속녀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