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7-20 |
「메이폴」 리프레시 효과봤다
‘샤이니 아트웍 티셔츠’ 대박
사업부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통해 전면 리뉴얼을 감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메이폴」이 리프레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00% New 「메이폴」’이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한 「메이폴」은 프레시 캐주얼로 컨셉으로 변경하고 100여 개 이상의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등 과감한 전략 수정과 유통개혁을 단행했다.
우선 오랫동안 고착됐던 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미지 향상과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새롭게 탄생된 「메이폴」은 유러피안 네오 프레피 캐주얼이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게 스포티브 감성과 트러디셔널 캐주얼을 믹스한 스타일을 제안해 메인 타겟인 18~19세 대학생은 물론 프레식 룩을 즐기는 30~40대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20~30평 대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을 가져감으로써 보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스타마케팅 역시 메인 타겟인 10대 후반의 영 소비자들에게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선호도를 증대하기 위해 선택된 전략이다. 올해 샤이니와 전속계약을 맺은 「메이폴」은 지난 6월 출시한 ‘샤이니 아트웍 티셔츠’가 출시 1주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스타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상품은 「메이폴」의 전속모델인 샤이니의 온유, 종혁, 민호, 태민, 키 등 멤버들이 각자 가고 싶은 휴가를 아트웍해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 티셔츠로 멤버들의 사인이 들어가 큰 인기를 누렸다.
당초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1천장 한정 출시된 ‘샤이니 아트웍 티셔츠’는 고객들의 폭발적 요청에 따라 추가 예약 판매가 실시됐다. 「메이폴」은 샤이니의 일본 활동이 본격화되는 9월 두 번째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폴」은 6개월 단위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또 매월 마케팅 상품을 출시해 매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7월에는 면 티셔츠를 1+1으로 1만9천원에 선보이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는 모기업 세아상역의 소싱력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장기원 사업부장은 “단기 이익을 위해 연간 할인행사를 펼치며 브랜드의 메리트를 저하시키는 기존 가두 브랜드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1년에 2회로 정기세일을 한정하고 대신 월별 마케팅 상품과 특화된 신 유통 상품개발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 있을 런던 올림픽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활성화될 스포티브 무드에 편승해 유러피안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드로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기획과 마케팅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44개 매장 운영 중인 「메이폴」은 연말까지 65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리뉴얼 이후 상승세에 따라 신규 매장 오픈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그 이상의 외형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획과 마케팅 전략으로 어덜트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에게 빼앗긴 캐주얼 가두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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