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9-18 |
밀레니얼 & Z세대, 명품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1위 구찌, 2위 샤넬
가장 구매하고 싶은 명품은 연령별로 달라, 10대 후반은 의류와 신발, 20대 지갑, 30대는 가방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가장 많이 명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브랜드는 구찌, 샤넬,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또 명품으로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은 10대 후반이 의류와 신발, 20~30대는 지갑과 가방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5~34세 남녀 중 최근 6개월 내 패션 제품 구매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패션 명품 브랜드 인식 및 소비 실태 조사 보고서 내요을 발표했다.
▶ 구찌, 밀레니얼&Z세대에게 ‘명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1위
밀레니얼&Z세대는 ‘명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구찌(41.2%), 샤넬(24.8%), 루이비통(7.2%)을 꼽았다.
특히 구찌는 10대 후반(61.9%)에게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30대 초반(21.8%)의 인지도와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한편 30대 초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품 패션 브랜드는 샤넬(30.6%)이었다.
▶ 명품으로 구매하고 싶은 제품 연령별로 달라… 10대 후반은 의류·신발, 20~30대는 지갑·가방
만 15~34세 응답자에게 명품 구매 경험을 물어본 결과 명품 지갑이 41.4%로 구매 경험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가방(29.2%), 시계(22.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의향 역시 지갑(54.0%)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도 달랐다. 10대 후반은 의류(58.3%)와 신발(56.0%)의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지갑, 30대는 가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 후반은 모두가 아는 유명한 브랜드 선호, 20~30대는 실용성 및 사회적 목적 고려
10대 후반이 생각하는 명품과 20~30대가 생각하는 명품은 달랐다. 10대 후반 5명 중 3명(59.5%)이 ‘모두가 알아보는 명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해 명품을 타인에게 드러내고 싶어 했다.
구매하고 싶은 명품의 조건으로도 ‘품질(66.7%)’ 다음으로 ‘들으면 누구나 아는(48.8%)’ 브랜드가 꼽혔다.
또한, 명품 구매 이유에서 20~30대는 명품의 ‘실용적 목적’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사회초년생인 20대 후반은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어서(50.5%)’ 구매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명품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30대 초반은 ‘결혼식이나 동창회 같은 모임에서 착용하기 위해 구매했다(41.8%)’고 답했다.
▶ 명품 구매는 자기만족을 위한 것… 구매하고 싶은 명품은 좋은 품질과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
밀레니얼&Z세대는 명품을 ‘자기만족을 위해(76.6%)’ 구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과소비라고 응답한 비율은 33.6%로 훨씬 적었다.
구매하고 싶은 명품의 조건 1위는 ‘좋은 품질(64.4%)’, 2위는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51.4%)’으로 나타났다.
명품으로 인식하는 최소 가격은 시계가 평균 290.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가방이 209.5만원, 주얼리가 208.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갑은 평균 97.4만원으로 다른 패션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학내일20대연구소 신지연 연구원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Z세대에게 패션 명품은 여전히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트릿 패션과의 콜라보레이션, SNS 마케팅 등 정통 명품 브랜드의 발 빠른 변화와 힙합 가수들의 플렉스, 유튜브 하울 영상 등 자신의 소유물을 자랑하는 문화가 밀레니얼&Z세대의 명품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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