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 NEW | 2019-09-16 |
아이디룩 아페쎄, 데님 리사이클 프로젝트 '버틀러 프로그램' 진행
오래된 아페쎄 데님 신제품과 반값 교환, 회수 제품 세탁, 수선거쳐 빈티지 라인으로 재판매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아페쎄(A.P.C.)」가 데님 리사이클 프로그램 ‘버틀러(BUTLER)’을 진행한다.
버틀러 프로그램은 오래되어 낡은 「아페쎄」 데님 팬츠를 매장으로 가져온 고객에게, 새로운 데님 팬츠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리사이클 프로젝트다.
과거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귀족들이 새 옷을 그들의 집사(버틀러), 또는 하인들에게 먼저 입혀 자연스럽게 만든 후 자신이 입었던 풍습에서 착안됐다.
「아페쎄」의 생지 데님은 가공을 하지 않은 본래 진의 느낌을 살린 대표 아이템으로, 처음 착용시에 다소 뻣뻣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용하는 이의 체형에 맞춰져 매력적으로 에이징되며 고유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게 된다.
손질 방법이나 입는 습관 등에 따라 전혀 다른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몇 년 뒤에는 처음 구입할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버틀러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한 데님들은 세탁과 수선 과정을 거쳐 원래 소유자의 이니셜을 새긴 후 빈티지 라인으로 매장에서 재 판매되어, ‘버틀러 진(Butler Jean)’이라는 이름을 달고 두 번째 인생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아페쎄」의 데님 팬츠가 버틀러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모델에 상관없이 「아페쎄」의 케어라벨이 달린 제품이면 참여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워싱이 진행되어 있어야 하고, 드라이 클리닝, 섬유유연제를 넣은 찬 물에 손 세탁 하는 등 「아페쎄」가 제안하는 세탁가이드에 따라 관리된 제품이어야 한다.
버틀러 프로그램은 9월 16일부터 「아페쎄」 남성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만 참여가 가능하며, 공식 온라인몰에서 자세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패션엔 이민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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