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9-09 |
구호, 미국 뉴욕에서 2020 봄여름 프레젠테이션과 팝업스토어 진행
여성스러운 컬러감과 실루엣, 유틸리티 요소와 페미닌 감성의 크로스오버룩 제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의 맨해튼 소호(SOHO) 지역의 스프링 스트리트(Spring St)에서 2020년 봄여름 시즌 프레젠테이션 진행과 함께 첫번째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구호」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에는 글로벌 주요 백화점 바이어는 물론 보그(Vogue), 엘르(ELLE) 등 주요 패션계 프레스, 마리아 알리아(Maria Alia), 지아 서(Gia Seo) 등 현지 인플루언서, 브랜드 뮤즈인 배우 정은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의 2020년 봄여름 시즌 컨셉은 ‘크로스오버(Crossover)’로 유틸리티 요소와 페미닌한 감성을 크로스오버해 「구호」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였다.
패치 포켓, 벨트, 스트링 등과 같은 기능적 디테일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옷의 포인트로 활용하면서 여성스러운 컬러감과 실루엣을 적용해 페미닌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오렌지 빛의 탠저린(Tangerine) 컬러를 비롯해 라벤더, 브라운 컬러 등을 함께 사용, 균형 있는 컬러 구성으로 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게 표현했다.
또 힘있고 바스락 거리는 소재를 주로 사용해 구조적인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자연스러운 크링클(Crinkle, 잔주름)을 표현해 풍부한 실루엣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구호」는 이번 시즌에 스트라이프를 중요한 모티브로 삼았다.
다양한 컬러, 두께, 간격을 적용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 코트, 셔츠, 니트 등을 대표 아이템으로 내놨다. 탠저린, 라벤더, 브라운 등 여러 컬러가 조합된 유니크한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구호」는 오는 14일까지 세일즈 쇼룸을 운영하면서 미국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영국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캐나다 홀트 렌프류(Holt Renfrew), 허드슨 베이(Hudson Bay) 등 백화점 뿐 아니라 영국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 온라인몰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를 이어 나간다.
한편 「구호」는 오는 22일까지 첫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현지 고객들이 「구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호」의 뉴욕 팝업 스토어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 총 298m2(90평) 규모이다. 버티컬 포레스트(Vertical Forest, 수직 숲)에서 영감 받아 공기 정화 식물인 틸란드시아를 탑으로 쌓은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 뉴욕 도심 속에서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팝업 스토어의 지하 1층은 세일즈 쇼룸으로 이용되고, 지상 1층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9년 가을 상품을 판매한다.
「구호」는 현지 고객들에게 뉴욕의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코트, 팬츠, 니트 등 의류와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를 포함해 170여 스타일의 상품을 제안하고 프라이빗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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