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9-09-09 |
[리뷰] 아메리카나, 2020 봄/여름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레이디 가가의 커스텀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브랜든 맥스웰은 2020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컨템포러리 아메리칸 캐주얼의 진수를 선보였다.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빙글빙글 돌며 춤은 추는 못습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 열린 브랜든 맥스웰의 2020 봄/여름 컬렉션은 테일러드 브라운 블레이저와 샴브레이 셔츠를 입은 모델 이리나 샤크가 캐주얼한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쇼장은 에너지가 넘쳤다.
레이디 가가의 커스텀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브랜든 맥스웰은 자신만의 컬렉션을 무대를 선보이는 디자이너로 변신한데 이어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는 등 열정적인 디자인로 성공변신햇다.
브랜든 맥스웰은 텍사스를 테마로 했던 2019 봄/여름 컬렉션에 이어 이번 2020봄/여름 컬렉션에서도 텍사스의 활기찬 측면을 재조명했다.
미국 텍사스 출신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은 자신의 뿌리를 런웨이를 통해 반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 뒤에 있는 TV에서는 브랜든 맥스웰의 어린 시절 동영상을 플레이되고 있었고 음악은 80년대 클래식부터 90년대 팝 하트곡까지 다양했다.
브랜든 맥스웰은 개인적인 히스토리를 대중적으로 변주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진 데님, 버튼 다운 셔츠, 가죽과 실크의 믹스, 대조적인 벨트, 블레이저 등 심플한 미니멀 아이템을 절묘하게 변화를 주었다.
외출용 상의는 청바지와 보석으로 장식한 벨트와 짝을 이루어 브랜든 맥스웰 방식으로 선보여졌으며 세로줄 무늬의 일종인 시어서커 스트라이프는 이브닝웨어로 변주되었다.
브랜든 맥스웰의 가장 뛰어난 분야인 이브닝웨어는 2020 봄/여름 컬렉션도 예외는 아니었다.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은 코란 상의에 하이-슬릿 스커트와 매치한 폴로 셔츠도 섹시한 룩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브랜드 맥스웰은 런웨이를 통해 스트랩리스 가운의 가슴 라인으로 응용하거나 홀터 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머번드(턱시도와 같은 남성 정장 상의 안에 매는 비단 띠) 모티브를 제공했다.
역동적인 옷과 젬스톤, 애나멜 보석, 벨트, 'B' 철자가 반짝이는 귀걸이, 브드러운 실크 스카프, 오버사이즈 체인링크 목걸이는 세련된 스테이트먼트를 만들었고 반면에 아주 매끈한 캐리올 백, 투명 합성 수지 백, 스트래피 샌들은 완화된 느낌이 강했다.
한편 섹시하고 매끈한 슈트, 활기찬 드레스, 파티-레디-탑을 입은 벨라 하디드, 캔디스 스와네포엘, 그레이스 엘리지베스, 스텔라 맥스웰, 에밀리 디도나토와 같은 슈퍼모델이 환한 미스와 의기양양한 걸음걸이로 런웨이를 질주했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것은 남성복이었다. 브랜든 맥스웰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남성복 대열에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준비된 데뷔 무대를 통해 사프한 테일러드의 편안한 슈트, 플러시 카멜과 두꺼운 모크넥 니트의 스웨터의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했다. 단 10가지 룩에서 브랜든 맥스웰 버전의 남성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정하는 디자이너의 가장 미국적인 방식의 캐주얼을 럭셔리하게 변주한 브랜드 맥스웰의 2020 봄/여름 칼렉션은 내년 오스카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