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9-09-05 |
[리뷰] 패션과 자동차의 만남! 2019 가을/겨울 쁘렝땅 트렁크 쇼
패션과 자동차의 만남, 랜드로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개최한 쁘렝땅 가을/겨울 트렁크 쇼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럭셔리한 겨울룩의 진수였다. 한마디로 요즘 뜨고 있는 얼씨룩의 럭셔리 버전이었다.
9월 5일 오후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 쁘렝땅(PRENDANG)이 2019 가을/겨울 미니 트렁크 쇼를 서초동 재규어랜드로버 서초 전시장에서 진행했다.
여성복 브랜드와 자동차의 만남, 전혀 다른 두 업종 간의 마케팅 콜라보레이션으로 개최된 쁘렝땅 가을/겨울 트렁크 쇼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의 장점이 만나 숙련된 장인들이 빚어낸 럭셔리한 가을/겨울 룩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타깃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려한 이종 업체 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일반 제휴보다 상호 간 장점들이 만나 고객들의 주목도와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쁘렝땅과 랜드로버의 협업 마케팅 역시 두 브랜드가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와 장점이 결합해 양사 모두 잠재적인 럭셔리 고객층을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쁘렝땅은 트렁크 쇼와 함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과 함께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로 참여 고객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쁘렝땅 가을/겨울 아이템을 활용하여 체형과 TPO에 따른 스타일링과 다양한 코디 연출법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접목하면서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단순히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는 딱딱한 강연 형태가 아닌,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재치 있는 스타일링 비법을 전달하며 현장에 모인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쁘렝땅은 2019 가을/겨울 트렁크 쇼에서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롱&린 스타일의 실용적이고 데이웨어로 활용 가능한 캐주얼 아이템들을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제안했다.
편안한 오버사이즈 형태감이 느껴지는 루즈한 롱 실루엣의 코트와 스웨터, 셔츠 드레스는 편안한 터틀-넥 스타일의 탑과 스키니 진, 와이드 레그 팬츠, 니-렝스 가죽 스커트, 롱 부츠와 조화를 이루어, 도시 여성을 위한 모던한 시티 캐주얼로 변주되었다.
↑사진 = 스타일리스트 서수경과 함께한 '쁘렝땅' 2019 가을/겨울 스타일링 클래스
무스탕, 패딩, 가죽, 캐시미어, 니트 등 다채로운 고급 소재의 폭넓은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추럴한 얼시 컬러와 뉴트럴 컬러, 그레이 컬러를 중심으로 보르드와인, 그린, 카키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어 요즘 뜨고 있는 얼씨룩의 럭셔리 버전을 보는 듯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뉴트럴 색조의 절묘한 조화는 캐주얼한 얼씨룩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쁘렝땅만의 하이-엔드 적인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쁘렝땅은 유연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과 클래식과 모던미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움으로 세월이 가도 변치 않는 브랜드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1979년 런칭 이후 40여년동안 일시적인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한 숙련된 장인들이 빚어내는 한국형 꾸띄르의 외길을 고수하며 대를 이어 패션 헤리티지를 쌓아가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사진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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