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9-08-26

美ㆍ佛 퍼스트 레이디, 같은 듯 다른 G7 정상회의 패션 외교

G-7 정상회의에 남편과 함께 참석한 미국과 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 멜리니아 트럼프와 브리짓 마크롱은 지난 일요일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행사 주최국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브리지트 마크롱과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리니아 트럼프는 둘째 날인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낮과 밤에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먼저 미국과 프랑스 퍼스트레이디는 낮 시간에 G7 정상의 부인들과 함께 프랑스 남부 정상의 바스크 전통 마을을 방문했다.   


이때 멜라니아 트럼프는 미국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화이트 벨티드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스틸레토 힐을 좋아하는 그녀는 투어를 염두에 둔 듯 하이힐을 벗고 크리스찬 루부텡의 화이트 플랫 슈즈를 매치해 올 화이트 룩을 연출했다.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브리지트 마크롱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맞춤 제작한 레드 시스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가 입은 무릎 길이 드레스는 어깨의 컷-아웃 디테일이 돋보였다. 여기에 앞쪽의 브라운 가죽이 특징인 루이비통의 포인티드 힐에 실버 주얼리와 깔맞춤한 시계를 매치했다.


멜라니아 트럼프와 브리지트 마크롱은 이날 낮에 G7 정상 부인들과 함께 프랑스 남부 정상 부근의 바스크 전통 마을을 방문해 베레모를 쓴 와인 전문가와 함께 즉석에서 맛보는 와인 시음과 동네 제과점을 방문하는 등  G-7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고추마을 에스플레트를 둘러보았다.




한편 이날 밤에 열린 만찬을 갖기 전  멜라니아 트럼프와 브리짓 마크롱은 다른 세계 정상 부부들과 함께 '패밀리 포토'를 위해 포즈를 취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두 퍼스트 레이디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칵테일 드레스가 이날 낮에 브리지트 마크롱이 입은 드레스의 컬러와 같아 어색한 패션 결례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먼저 멜라니아 트럼프는 낮에 입었던 순수한 올 화이트 드레스 대신 영국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몸에 피트되는 민소매 레드 드레스(약 289만 원)를 입었다. 정열적인 칵테일 드레스를 입은 멜라니 트럼프는 성조기 핀을 단 블랙 슈트에 네이비 앤 실버 넥타이를 맨 도날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남편인 엠마누엘 바크롱 대통령 옆에 선 브리짓트 마크롱은 낮에 입었던 정열적인 레드 드레스 대신 저녁 만찬을 위해 차분한 실버 앤 화이트 패턴이 돋보이는 시프트 드레스로 갈아 입었다. 그녀는 여기에 높은 힐의 화이트 스틸레토 힐을 매치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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