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8-23 |
코오롱FnC, 양가죽 전문 패션 잡화 '아카이브 앱크' 런칭
양가죽 소재의 핸드백&슈즈룩...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로 차별화
코오롱FnC가 양가죽을 소재로 하는 「아카이브 앱크(Akivépke)」를 8월 23일 정식 런칭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기록 보관소’라는 뜻을 가진 ‘아카이브(archive)’와 ‘예리한 감각으로 사람을 연구하다’라는 문장의 약자는 ‘앱크(épke : etudes for people with a keen sense)’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일상을 모으고 연구하여 일상생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한다.
타깃은 비즈니스 우먼이다. 회사나 주말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리고 편안한 슈즈와 가방을 선보이며, 양가죽을 소재로 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카이브 앱크」은 비즈니스 우먼을 타깃으로 소프트 램레더(양가죽)을 적용한 슈즈와 백을 제안한다. 양가죽 소재가 지니고 있는 부드러운 특성을 한껏 살렸을 뿐 아니라, 슈즈의 경우 볼로냐 공법을 활용해 양말을 신은 것과 같은 우수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화했다.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기 위해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을 택한 것. 기존 슈즈 브랜드와 차별화 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보다 퀄리티와 컬러에 집중한다.
컬러는 시그니처 컬러인 ‘앱크 핑크’, ‘앱크 브릭’, ‘앱크 그린’ 세가지 컬러 외에, 2019 S/S 시즌(테스트 기간)에 11개 컬러를 전개했다. 채도가 낮은 컬러는 물론, 기존 슈즈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원색 컬러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컬러 자체의 개발뿐 만 아니라, 포레스트 나이트(Forest night: 진한 녹색), 테니스 볼(Tennis ball: 형광에 가까운 연두색) 등 「아카이브 앱크」만의 컬러 명칭까지 준비하여 고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컬러 구현을 위해 가죽 자체를 염색하는 레더 다잉(Leather Dyeing) 기법을 사용했다. 이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컬러의 제품들 만나볼 수 있다.
2019 F/W시즌에는 기존 컬러에 라벤더 미스티, 올리브 트리 컬러 등 6개 컬러를 더 추가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최근 코오롱FnC가 추진하고 있는 사내 프로젝트 그룹팀로 시작됐다. 사내 프로젝트 그룹팀은 임직원의 작은 아이디어를 브랜드 비즈니스로 구체화 시키고 이후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코오롱FnC만의 새로운 프로세스다.
「아카이브 앱크」는 「슈콤마보니」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만큼 작지만 뾰족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통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하는 것도 그에 일환이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업계 환경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기 위한 전략이다.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전개하지만 고객과의 소통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슈콤마보니」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 팝업 쇼룸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기획 중에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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