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08-22

패션기업 2/4분기 매출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휠라 F&F 강세 중소기업 약진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8개 상장 패션기업의 2/4분기 공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분기 국내 패션기업들은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들의 실적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8개 상장 패션기업의 공시 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패션 기업들은 지난 2/4분기에 계속된 소비 침체 속에 38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했으나, 전체 영업이익은 -9.21%, 전체 순이익은 -6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체적인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신규 비즈니스에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8개 패션기업의 2019년 2/4분기 기업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68.4%에 해당하는 26개 업체가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증가했거나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52.6%에 해당하는 20개 기업이, 순이익은 47.4%에 해당하는 18개 기업이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증가했거나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대현, 신원, 제로투세븐, 지엔코, 까스텔바쟉, 코웰패션, 패션플랫폼, 한세실업 등 중소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반면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지금까지 패션시장을 주도했던 대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일부 항목에서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국내 경기 침체 속에 소비자들의 가성비 중심 소비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저가의 상품을 전개하는 중소 패션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2019년 2/4분기 실적 강세를 기록한 휠라의 명동 서울점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휠라코리아와 F&F는 지난해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초강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4% 늘어난 9천593억원, 영업이익은 25.34% 증가한 1천448억원, 순이익은13% 늘어난 9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레트로 스포츠 트렌드를 바탕으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라인을 10~20대 소비자에게 맞게 진화를 거듭하면서 스포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입맛에 성공한 것이 실적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F&F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 부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F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5% 증가한 2천15억원, 영업이익이 49.7%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5.1%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 2019년 2/4분기 실적 강세를 기록한 F&F의 '디스커버리' 캠페인 이미지


F&F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의 견고한 흐름과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어글리슈즈 제품들이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실적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현, 신원, 제로투세븐, 지엔코, 까스텔바쟉, 코웰패션, 패션플랫폼, 한세실업 등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대현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645억원, 영업이익이 31.7% 늘어난 43억원, 순이익이 14.1%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신원도 그 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한 1천74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까스텔바쟉은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상승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은 실적 흐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2019년 2/4분기 실적 강세를 기록한 대현의 '듀엘' 캠페인 이미지


LF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4천690억원, 순이익이 2.5% 늘어난 204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나 3천17억원, 영업이익이 2.2%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이 -5.2%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한섬은 매출액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148억원, 순이익이 4.3% 늘어난 114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2.9% 감소한 2천837억원을 달성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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