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9-08-02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할 친환경 패션에 대한 5가지 진실

패션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신발과 의류 산업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를 차지하고, 전세계 폐수의 20%를 배출한다. 지금 당신이 관심을 가져야 할 친환경 패션에 대한 5가지 진실을 소개한다.




폭염으로 시달리는 요즘, 환경 오염을 막고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지속가능한 패션이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싸이클, 제조공정과 소재사용에서 윤리적인 과정을 추구하는 컨셔스(conscious) 패션 등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들어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패션 발전에 동참하기위해 실용적인 조치들을 취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삶의 방식을 바꾸고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환경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바로 패션을 통해서다. 필자는 당신이 관심을 가질만한 친환경 패션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자 한다. 지금 관심을 가지고 알고 있어야 할 친환경 패션에 대한 5가지 진실을 소개한다.


먼저 패션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멋을 추구하는 패션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싶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믿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잘 몰랐겠지만 신발과 의류 산업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이뤄진 모든 항공과 해운 운송 과정에서 나온 탄소보다 많은 양이다




만약 이러한 사실에 놀랐다면 더 깜짝놀랄 만한 사실이 있다. 현재 패션 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산업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폐수의 20%가 패션업계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몸에 걸치는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환경 파괴를 수반한다.    


두 번째로 친환경 패션이 반드시 비싼 것은 아니다. 물론 친환경 패션이 비친환경적인 패션보다 싸지 않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친환경 패션은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가져서는 안된다. 사실 친환경적인 옷의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다.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베르사체와 스텔라 맥카트니 등과 같은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은 지구 온난화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적인 생산으로 시스템을 전환시키며 가격의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세 번째로 패스트 패션은 지구 환경에 위험하다는 것이다. 먼저 패스트 패션의 개념부터 알아야겠다. 패스트 패션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량으로 빠르게 만든다. 결국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공급하는 패션 시스템이 자연을 오염시킨 이유 중 하나다. 패스트 패션은 소비자들이 한번 입고 버리고 또 사서 입어도 될만큼  접근가능한 저렴한 패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패스트 패션의 주기만큼 빠르게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옷과 신발의 수명을 6개월이나 9개월 정도만 연장해도 환경 피해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한 시즌 입고 버린다는 패스트 패션 사고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네 번째는 대나무 의류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마도 친환경 첨단 소재로 불리는 대나무 직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대나무 직물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나무는 재생 능력이 뛰어나지만 대나무를 의복에 적합한 직물로 바꾸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독성 화학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다음에 누군가 대나무 직물을 지속가능한 소재라고 권한다면 위에 언급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당신 스스로 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을 꾀하는 패션 산업은 인센티브가 없이는 절대로 친환경적인 패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인센티브는 패션 업계를 이끌어가고 매출을 만들어 내는 소비자인 당신이 제공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소비자의 15%만이 옷을 재활용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다.



만약 지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사고 방식부터 바꾸어야 할 것이다. 먼저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쇼핑 습관을 시작하고  친환경 패션과 지속가능한 패션의 세가지 핵심 단어인 '줄이기(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일단 그렇게 된다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환경 보호는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각성이 필요한 때다. 나부터 먼저 나서면 우리가 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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