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8-02 |
일본 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 도쿄패션위크 타이틀 스폰서 계약
1997년도에 설립된 일본 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Rakuten)이 아마존에 이어 도쿄패션위크 메인 스포서 계약을 체결해 공식 타이틀 스폰서가 되었다.
일본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일본패션위크조직위(JFWO)와 제휴를 맺고 도쿄패션위크의 헤드라인 스폰서가 된다. 이에 따라 패션위크는 올 10월부터 '라쿠텐 패션위크 도쿄'로 불릴 예정이다. 라쿠텐은 이전까지 도쿄패션위크의 타이틀 스폰서였던 아마존에 이어 이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아마존 재팬은 2016년 7월부터 도쿄패션위크를 후원했으며, 2019년 3월에 열린 2019 가을/겨울 시즌까지 6시즌 동안 이 행사의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였다. 또한 아마존 재팬은 매 시즌마다 일본 브랜드를 지원하는 '앳 됴쿄(At Tokyo)' 프로그램을 2017년 3월에 시작했다.
라쿠텐의 회장 겸 CEO 히로시 미키 미키타니는 "JFWO와 함께 일본의 활기차고 혁신적인 패션 현장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패션은 라쿠텐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 빠른 성장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JFWO와의 새로운 제휴를 통해 일본의 패션을 전세계에 알리고, 패션 산업에 힘을 실어주며, 아울러 참석자들에게 훨씬 더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도쿄패션위크 차기 일정은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에서 열린 비즈니스 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19'에서 발표되었다. 타이틀 슨폰서가 바뀐 2020 봄/여름 라쿠텐 패션위크 도쿄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2020 가을/겨울 라쿠텐 패션위크 도쿄는 2020년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라쿠텐은 라쿠텐 트래블과 인터넷 은행 라쿠텐 뱅크뿐 아니라 많은 소매 패션 관련 상품들이 있는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를 운영하고 있다. 라쿠텐은 2014년 벼룩시장 형태의 앱 라쿠마를 출시했으며 2016년 벼룩 시장 앱 프릴을 운영하는 일본 창업 기업 파블릭을 인수했다. 이후 라쿠텐은 지난 2018년 두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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