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8-01 |
아마존, 개인 맞춤형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 출시
아마존 패션은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인 '퍼스널 쇼퍼 바이 프라임 워드로브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인 '퍼스널 쇼퍼 바이 프라임 워드로브(Personal Shopper by Prime Wardrobe)'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좋아하는 취향, 몸매 등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타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스트가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을 스타일링하는 데 도움을 주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다.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4.99달러(약6천원)만 지불하면 고객의 사이즈, 예산, 스타일에 맞춰 한 달에 최대 8개 아이템까지 제안하며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상품이 배송되기 전 스타일리스트가 선별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아마존 앱을 통해 편집, 선택할 수 있으며 배송후에는 7일동안 입어볼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반품을 최소화시키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마존의 퍼스널 쇼퍼 바이 프라임 워드로브는 레베카 테일러, AG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 세븐포올맨카인드,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아디다스, 챔피온, 아마존 에센셜 등 수천 개의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주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는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온라인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의 성공 사례 중 하나인 스티치픽스(Stitch Fix)는 작년에 자사 비즈니스 모델에 어린이 플랫폼을 추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가치는 현재 20억 달러 (약 2조 3656억원)로 상승했다.
월마트와 노드스트롬 같은 소매업체들도 이 개념을 실험하고 있다. 지난 6월 월마트는 '정확한 쇼핑 권고'라는 컨시어지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고, 노드스트롬은 2017년에 '노드스트롬 로컬'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매장의 대안으로 고객들에게 개인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아마존은 두 가지의 추가적인 패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나는 '드랍' 프로젝트로 다양한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제휴하여 독점적인 의류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앱인 '스타일스냅'으로 고객들이 매장, 스트리트에서 아이템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아이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클릭해 아마존에서 곧바로 물건을 찾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아마존은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소매업체로 부상해 약 300억 달러(36조 4,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상용품에 대해 전통적인 쇼핑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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