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25 |
도나 카란·케네스 콜, 아이티 신발 장인과 슈즈 콜라보
뉴욕 패션계의 두 거물 도나 카란과 케네스 콜이 아이티의 신발 장인들을 재조명한 신개념 콜라보레이션 슈즈를 출시했다.
뉴욕 패션계의 두 거물 도나 카란과 케네스 콜이 7월 24일(현지시간) 아이티의 신발 장인들을 재조명한 신개념 콜라보레이션 '어반 젠 X 젠틀 소울즈(Urban Zen x Gentle Souls)' 를 공개했다.
아이티 신발 공장의 장인 파스칼 떼아르와 함께한 슈즈 컬렉션은 가죽 제조 전통과 케네스 콜의 편안한 신발 기능을 조화시켰으며 가두리 장식, 자수, 땋은 끈과 같은 디테일이 특징이다
↑사진 = 왼쪽부터 파스칼 떼아르, 도나 카란, 캐네스 콜
이번 신발 콜라보레이션은 도나 카란이 3년 전 캐네스 콜의 자연 소재와 성능 기술을 융합한 고무 밑창이 달린 가죽 샌들을 구입해서 신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도나 카란은 "모든 사람들이 당시 어디서 샌들을 구입했는지 끊임없이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그 신발은 아이티에서 생산한 가죽 샌들이었으며 아이티의 풍부한 장인들과 함께 완전히 새롭고 현대적인 신발을 재창조하는 아이디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사진 = 지난 주말 햄프턴에서 열린 신발 런칭 파티에 참석한 도나 카란
그녀는 아이티에 생산 기반이 있는 캐네스 콜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하고 어반 젠의 파트너였던 아이티의 신발 장인 파스칼 떼아드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초 캐네스 콜과 도나 카란은 편안한 밑창과 전통적인 아이티의 가죽 작업이 병합된 10개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캐네스 콜과 도나 카란의 합작품은 쿠션이 있는 밑창과 프린지와 자수 가죽 어퍼, 그리고 발목을 감싸는 땋은 끈이 들어간 그래디에이터 샌들로 출시되었다.
지난 주말 런칭 파티에서 선보인 이 신발은 뉴욕 바우어리에 있는 캐네스 콜 매장과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어반 젠 매장 그리고 두 디자이너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325달러(약 38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자이너 캐네스 콜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이티의 풍부한 장인 문화를 바로 여러분의 발바닥으로 가져왔다. 이 신발들이 아이티 공동체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나 카란도 인스타그램에 "캐네스와 나는 아이티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공유했고 그 결과물이 밑창이다"라고 썼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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