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9-07-23 |
'마블 히어로 마블리' 마동석, 졸리와 나란히 '마블팬들 열광'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사진 = 마동석이 20일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에 함께 출연하는 안젤리나 졸리와 무대에 올랐다.
배우 마동석(미국 이름 'Don Lee')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입성과 함께 그가 출연하게 될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오는 2020년 11월 개봉될 영화 '이터널스' 페이즈4 라인업을 최종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최종 멤버는 헐리우드 간판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그리고 마동석이 이름을 올리며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블 팬들이 열광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에 원작을 둔 작품으로, 수백만 년 전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명인 '길가메시'역을 맡았다.
원작에 따르면 길가메시는 영웅 헤라클라스의 친구이자 초인적인 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졌다. 이터널스 주인공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 불사, 모든 질병에 대한 면역력, 내구력, 공중부양, 초스피드 비행, 눈과 손에서 에너지 또는 열선 발사, 사물을 조종, 고도의 감각, 정신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마동석이 연기하게 될 ‘길가메시’는 본디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마동석을 캐스팅 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가 캐릭터의 설정을 바꾸며 그를 캐스팅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배우 마동석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 마동석이 20일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에 함께 출연하는 샐마 헤이엑, 리아 맥휴와 함께 샌디에고 코믹콘 무대에 올랐다.
마동석은 충무로 출신 배우 중 마블 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사례가 됐다. 10대 후반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국적을 가진 마동석은 본명이 돈 리(Don Lee·이동석)다. 미국에서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등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30대 초반에 한국에 돌아와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부산행’을 통해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이라는 별칭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를 향한 해외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지난 2017년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 당시 출연 중이던 영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잠시 미뤄왔다.
'이터널스'에서 여주인공 '테나'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초인적인 힘을 가진 불멸의 여주인공 캐릭터에 맞는 절제된 느낌의 그리스 여신같은 클래식한 리틀 블랙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어떤 옷을 입든 TPO에 맞는 자신만의 시그너처룩으로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에도 어깨 부분 섬세한 매듭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니멀하지만 섹시한 블랙 드레스룩을 선택, 불멸의 여주인공 '테나' 캐릭터를 살렸다.
여기에 구두 끝이 뾰족한 블랙 스티레토 펌프스와 골드 후프 귀걸이와 반지를 매치했다. 그녀의 시그너처인 타투가 살짝 엿보이며 엣지를 더했다.
안졸리나 졸리가 맡은 테나 역은 '이터널스'의 지배자 주라스와 그의 아내 키벨레가 낳은 딸이다. 원래 아주라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이터널스와 올림포스 신들과의 약속에 의해 주라스는 딸의 이름을 아테나 여신의 이름을 따서 테나로 바꿨다.
주라스의 사멸 후 테나는 프라임 이터널로서 아버지의 뒤를 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이터널인 이카리스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기억이 모두 지워진 테나는 얼마 후 인간 남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인간 세계에 모습을 나타낸다. 이후 테나는 전생에 관한 기억을 되찾고 살아간다. 테나는 초인적인 근력을 지녔으며, 정신으로 신체를 통제해 실질적으로 불사에 가까운 몸을 지녔다.
↑사진 = 마동석이 20일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 출연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과연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이 내년에 개봉되는 마블 시리즈 ‘이터널스’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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