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22 |
'무슬림 모델' 할리마 아덴, 부르키니 입고 런웨이 질주
케냐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무슬림 모델 할리마 아덴이 이슬람교도를 위한 전신 수영복, 부르키니를 입고 런웨이를 질주했다.
무슬림 모델 할리마 아덴이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스윔 위크 2019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패션쇼에 부르키니를 입고 나타나 관객들의 열광시켰다.
케냐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망명한 소녀 할리마는 2016년 부르키니(Burkini : 무슬림 여성의 복식인 브루카와 비키니를 조합한 신조어) 차림으로 미스 미네소타 대회에 출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패션위크 런웨이에 최초로 히잡을 쓴 하이패션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 여세를 몰아 최초로 히잡을 쓴 모델로 '보그' 잡지 표지에도 등장하며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했으며 수많은 디자이너의 컬렉션 런웨이 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21세인 할리마 아덴은 이날 소매에 '스스로 변하지 말고 게임의 룰을 바꾸어라(Don't change yourself, change the game)'라는 문장이 들어 있는 이슬람교도를 위한 전신 수영복, 부르키니를 입고 오프닝을 장식했다.
할리마 아덴은 히잡을 쓴 모델 최초로 '보그' 영국판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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