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16 |
스텔라 맥카트니, LVMH와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연대!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가 영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와 파트너십 연대를 맺기로 했다.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는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영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와 동맹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스텔라 맥카트니 브랜드를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월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지난 2001년 프랑스 럭셔리 그룹 커링과 50 : 50 합작 투자로 런칭 파트너십을 맺고 17년동안 브랜드를 함께 성장시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스텔라 맥카트니는 커링 그룹으로부터 지분 50%를 인수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해 독자 경영에 나섰다.
하지만 스텔라 맥카트니가 초창기부터 그녀를 지원했던 커링 그룹과 결별하고 경쟁사인 LVMH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한 이유는 거대 럭셔리 그룹의 경험, 자금 조달, 전문성 등이 우위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대 주주 지위는 스텔라 맥카트니가 갖지만 일정 지분을 확보한 LVMH와 새로운 파트너십 연대를 구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지배적인 주식 지분 보유,와 함께 브랜드의 창조적인 지휘권 유지, 두 회사 모두 지속가능 패션 확대, 스텔라 맥카트니 상표의 윤리적 입장 고수 등이 합의 내용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LVMH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폭넓은 역할에 관여하며, 베르나르 아놀트 LVMH 회장과 그룹의 집행위원들을 위해 특별 자문역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아놀트 LVMH 그룹 회장은 "스텔라 맥카트니가 윤리적, 환경적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한 선구자적인 접근 방식이 이번 거래의 결정적인 요소였으며 이는 중요한 잠재력이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회사의 연대는 LVMH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LVMH 그룹은 25년 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부서를 신설한 대기업이라고 말하면서,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러한 인식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번 연대에 대해 "2018년 3월 커링 그룹에서 지분을 인수해 독자 경영에 나선 히우 투자를 원하는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접근이 있었다. 이런 접근이 흥미롭기는 했지만, 베르나르 아놀트와 그의 아들 앙투안과 나눈 대화에 필적한만한 것은 없었다. 그들의 스텔라 맥카트니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지방시 꾸띄르를 방문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우)과 그의 아들 앙투완 아놀트.
이어 스텔라 맥카트니는 "LVMH 그룹이 제공하는 자본과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동시에 내가 최대 지분을 확보한 오너십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시키는 요소"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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