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6-28 |
휠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공략 시작됐다
신규 라이선시 확보로 유통 재정비 완료
휠라코리아는 지난 6월 23일 유럽을 비롯한 ‘EMEA(Europe•Middle East•Afric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신규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이 지역의 조직 개편과 유통 재정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휠라 본사 인수 후, 미국은 지사 형태로 직접 경영하고 중국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EMEA지역을 비롯한 이외의 지역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유럽 지역 재정비의 핵심은 EMEA 지역을 4개로 분할한 신규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로, 해당 지역에서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 기간 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각 지역 시장의 상황에 맞춘 상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전략을 꾀해 매출 확대 및 브랜드 위상을 높일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 로열티 수입도 현재의 2배 가량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휠라코리아는 지난 1월 전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관리하는 지주회사인 휠라 룩셈부르크(휠라코리아 지분률 100%)를 통해 당시 이 EMEA 지역의 총괄 영업권을 소유하고 있었던 라이선스 업체인 인테그릭스( Integrix B.V.)사를 인수 해 지역 분할을 통한 라이선스 재정비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휠라는 지난 3월 JD 스포츠패션( JD SPORTS FASHION plc.)과의 영국•아일랜드(채널 포함) 지역 영업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EMEA 지역을 4개로 세분화해 각 지역별 시장 상황과 운영 전략에 따라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해 장기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게 됐다.
특히 휠라는 올 가을겨울(FW)에서 영국 아일랜드 지역에서 500여 개의 JD 스포츠 매장을 통한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은 스포트마스터(Sport Master)사, 중동(이스라엘 제외)과 북아프리카, 인도 지역은 크라바텍스(Cravatex)사, 그리고 유럽 전역은 도센바흐(Dosenbach)사가 각각 휠라 의류와 신발 및 액세서리에 대한 제조 및 판매권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운영해 나가게 됐다.
특히, 영국 중심으로 750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연매출 6천억원 규모(2010년 기준) 의 ‘JD 스포츠패션’ 및 6조원의 매출 규모(2010년 기준)로 3,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신발•스포츠 용품 전문 유통 업체 도센바흐(Dosenbach)사를 통해 단기간 내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가 가능하며, 신규 시장인 러시아에서의 공식 런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