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6-19 |
中 유니클로 매장 피팅룸에 몰래카메라 발견 '충격'
중국 광둥성 쇼핑센터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던 한 여성고객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UNIQLO) 매장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피팅룸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유니클로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던 한 여성 고객이 거울 위쪽 벽에 부착된 작고 검은 점을 발견해 매장 직원에게 신고했다.
이 여성은 "피팅룸 내 의자에 올라서서 점을 부드럽게 눌렸고 점속에 버튼이 있었는데 열기가 느껴져 카메라가 작동되고 있음을 눈치챘다"고 밝혔다.
불법 카메라가 작동되고 있음을 의심한 여성 고객은 매장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며 매장 직원이 확인한 결과 벽 속에서 숨겨진 카메라와 메모리카드, 충전기를 발견했다.
카메라를 처음 발견한 여성이 옷을 벗는 모습까지도 모두 촬영된 상태였다.
이 여성은 "내가 불법 촬영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스러워 몇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라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중국 유니클로측은 현재 경찰에 불법 촬영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아울러 매장 직원들이 매일 아침 피팅룸을 열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이용할 때마다 피팅룸을 점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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